결혼정보업체 듀오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친구의 옛 연인'에 대해 설문 조사를 했다. 설문 조사 결과 대다수의 미혼남녀는 친한 친구의 전 연인과 '사귈 수 없다'가 90.7%로 가장 많았고, '잘 모르겠다', '사귈 수 있다'에 답한 남녀는 각각 7.7%, 1.6%에 그쳤다.

그렇다면 나와 헤어진 전 연인이 내 친구와 사귈 때 어떤 생각이 들까? 미혼남녀 전체 응답자 중 48.4%는 '둘 다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를 전 연인이 내 친구와 사귈 때 드는 생각 1위로 꼽았다. 이어 '배신감이 든다' 22.7%, '사귀게 된 계기가 궁금해진다' 12.8%, '언제부터 만났는지 의심이 든다' 10.4%로 만남에 의문을 품는다는 답변도 거론됐다.

친구의 옛 연인에게 관심이 가는 상황에 관해 묻는 질문에는 '절대 그럴 리 없다'가 39.3%로 강한 부정을 보였다. 이외에 '원래 친한 사이라서' 26.0%, '우연히 연락을 이어가게 되어서' 23.0%, '그 전부터 서로 관심이 있어서' 9.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약 친구와 삼각관계를 이룬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 응답자 64.2%는 '친구를 선택한다'고 답했고, '이성 친구를 선택한다'는 16.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