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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5.5%, '퇴근 후 메신저 업무 지시받았다'

기사입력 2018.01.24 10:25
직장인 85.5%가 퇴근 후 메신저로 업무 지시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최근 입법발의 된 '퇴근 후 카톡 금지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카톡 금지법'의 실현 가능성과 메신저 업무 연락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자.
  •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퇴근 후 카톡 금지법' 관련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85.5%가 퇴근 후 메신저로 업무 지시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 퇴근 후 업무를 지시하는 대상은 '상사'가 68.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기 등 동료' 17.1%, '협력사 및 고객사' 12.2% 순으로 업무 지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 최근 화제가 된 '퇴근 후 카톡 금지법'을 알고 있는지 묻자 53.0%의 직장인들이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해당 법안이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 87.7%의 직장인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퇴근 후 카톡 금지법이 제정돼 실제 실현 가능할까?

    직장인 66.1%는 카톡 금지법에 공감하지만, '법안 제정은 가능하지만 현장 정착은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법안 제정과 현장 정착 모두 가능하다'는 19.4%, '법안 제정과 현장 정착 모두 어렵다'는 14.5%를 기록했다.

  • 직장인들에게 메신저 업무 연락의 장점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 결과 직장인들은 '문서, 영상 등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을 메신저 업무 연락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이어 '대면, 통화보다 부담이 덜하다' 32.4%, '빠르고 익숙한 방식이라 편하다' 32.2% 순으로 나타났다.

  • 반면 메신저 업무 연락의 단점은 '직장과 가정의 구분이 흐려진다' 가 74.8%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하루 종일 메신저에 신경 써야 한다' 52.9%,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업무에 혼선을 불러올 수 있다' 27.5%, '회사 내부 자료 유출 등 보안상 위험이 있다' 12.3%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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