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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캐슈넛 재배 지역 라코비아

  • 디지틀조선일보
기사입력 2017.09.06 15:17
  • 풍부한 캐슈넛 재배 지역 라코비아

    라코비아 (Lacovia)는 자메이카에서 가장 길이가 긴 마을이며 남해안 고속도로와 흑강 (Black River) 양쪽에 8km 보다 길게 동라코비아와 서라코비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8세기 동안에는, 흑강과 라코비아가 번갈아 세인트 엘리자베스 (St. Elizabeth)의 수도를 맡았습니다.

    한때, 이 곳의 도로는 깊숙한 동시 습한 홍수림 늪을 통해 가야해서 굉장히 다니기 어려운 길로 알려져있었습니다. 고로 대신 흑강이 세인트 엘리자베스 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교통 수단이었습니다. 라코비아는 스페인어 라 카오바 (la caoba) 마호가니 이름을 따서 동네 이름을 지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이 동네에 주업은 마호가니 나무 수출업이었습니다. 마호가니 나무를 자르고 강에 내려 보내서 항까지 도착한 후, 이 나무들이 수출되었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는 캐슈넛이 마호가니 나무 대신 이 지역의 가장 큰 수출품입니다. 그리고 더 이상 물품을 흑강을 통해 보내지도 않습니다.

    라코비아는 자메이카에서 가장 커다란 유대인 동네가 있던 곳이었으며, 아직도 현지 자메이카 유대인들에게는 중요한 곳입니다. 남겨져 있는 유대인 유산중 오래된 묘지와 글이 쓰여있는 묘석 등 아주 신기하고 놀라운 것이 많습니다. 현재, 공식적인 명소는 아니지만 자메이카 국립 문화유산 신탁 (Jamaica National Heritage Trust)에 연락 주시면 자메이카에 있던 유대인 사회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라코비아에 있는 유대인 묘지는 Mr. Robinson의 사유지에 있으며 좋은 상태로 관리 되어 있습니다.

    라코비아에는 캐슈넛 (Cashew Nut)이 풍부하지만 이는 캐슈 (Cashoo)는 단 하나 뿐입니다. 캐슈넛은 해당 지역의 여러군데에서 자라며 이 지역의 가장 큰 농작물입니다. 마을 외곽에 있는 캐슈 타조 공원 (Cashoo Ostrich Park)은 자메이카에서 유일하게 타조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공원에서는 승마, 강에서 튜브타기가 가능하고 멋진 소풍 장소들을 자랑하며 식당과 바에서는 어른들이,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메인 고속도로에 있는 텍사코 주유소 (Texaco Gas Station) 옆에는 도로와 가까운 곳에 콘크리트 묘석 두개가 세워져있습니다. 하나는 이름이 표시가 안되어있지만 다른 하나는 토마스 조단 스펜서 (Thomas Jordan Spencer)의 묘석입니다. 토마스 조단 스펜서는 윈스턴 처칠 (Winston Churchill) 과 다이아나 스펜서 (Diana Spencer)의 조상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묻어진 이유나 어떻게 죽었는지 진실은 아무도 모르지만 이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제각각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드릴 것 입니다.

    (자료제공: 자메이카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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