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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가 걷던 헌책방 거리부터 섬 트레킹까지...'인천 추천 여행지'

기사입력 2017.09.08 08:52
  • 하늘이 높고 바람은 시원한 올가을에는 인천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가 걷던 헌책방 거리부터 호젓이 걸으며 산책하기 좋은 다양한 장소와 또한, 등산과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섬까지 다양한 테마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9월 인천으로 여행을 한다면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한다. (자료제공:인천관광공사)

    9월 인천 추천 여행지
    01
    개항장
  • 개항 누리길 한국근대문학관(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개항 누리길 한국근대문학관(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개항 누리길 일본거리(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개항 누리길 일본거리(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 중구에 있는 개항장은 근대 문호개방의 중심지로 국내 최초로 시작된 원조들이 탄생했으며, 지금도 당시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문화재와 문화시설들이 남아 있어 이곳을 걸으면 당시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든다.

    인천아트플랫폼 맞은편에 있는 한국근대문학관은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이 만든 전국 최초의 공공종합문학관으로, 창고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조성된 곳이다. 근대의 중요한 문학작품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한 명의 작가와 한 권의 책을 만나는 문화가 있는 날 '작가와 만나는 토요일 프로그램'이 9월~11월 매월 1회 진행하고 있어 문학에 대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한다.

    02
    배다리 헌책방 거리
  • 배다리 헌책방 골목 한미서점(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배다리 헌책방 골목 한미서점(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배다리 벽화마을(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배다리 벽화마을(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드라마 '도깨비'로 핫해진 배다리 헌책방 거리는 60~70년대 배움에 목말라 했던 이들이 학문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었던 인천지역의 유일한 헌책방 골목으로 40여 개의 헌책방이 있었으나 지금은 5곳이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에는 국문학 고서부터 미술, 음악, 한방 등까지 모든 서적들을 만날 수 있으며, 골목 입구부터 배다리 사람들의 옛 모습과 생활상을 그려 넣은 배다리 벽화도 감상할 수 있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하는 '동구골목투어'를 신청하면 헌책방 거리에서부터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인천양조장, 영화학교 등 만날 수 있다.

    03
    팔미도
  • 팔미도 등대(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팔미도 등대(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팔미도 벽화(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팔미도 벽화(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팔미도는 인천상륙작전의 중요한 요충지였던 곳으로, 군사보호구역이라 출입이 통제되다가 2009년에 민간에 개방되어 청정함을 자랑하고 있다. 팔미도 등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이자 가보고 싶은 등대 1위로, 구 등대의 경우 지난해 예전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팔미도에 도착하여 팔미도 벽화가 있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천년의 빛 광장을 만날 수 있으며, 등대원이 머물렀던 구등대 사무실과 하늘전망대, 그리고 디오라마 전시관이 있는 신등대를 차례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섬 둘레를 잇는 산림욕장과 산책로는 길지 않는 거리로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04
    굴업도
  • 굴업도(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굴업도(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굴업도(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굴업도(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한국의 갈라파고스, 서해의 보물섬이라 불리는 굴업도는 화산섬으로, 그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어 백패커들에게 인기가 높아 백패커의 성지로도 불리고 있다. 굴업도의 개머리언덕 초원에 텐트를 치고 밤하늘을 보면 수많은 별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장관을 경험할 수 있다.

    굴업도를 방문했다면 썰물 때에 맞춰 소굴업도라고 부르는 토끼섬에 가서 파도가 만든 해식지형을 감상은 필수다. 뿐만 아니라 해안절벽, 주상절리, 연륙사빈인 목기미해변, 그리고 개머리언덕으로 가는 길에 펼쳐진 아름다운 수크령 군락과 능선에 뛰어노는 꽃사슴 등도 볼 수 있다.

    05
    문갑도
  • 문갑도(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문갑도(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문갑도(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문갑도(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문갑도는 굴업도와 함께 덕적면에 위치한 섬이지만 굴업도에 비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섬이다. 산과 바다가 하나가 되는 섬으로 불리는 문갑도는 주민과 옹진군청이 함께 ‘토털 디자인 빌리지’사업을 통해 섬 내에 호수 공원, 정자, 산책로, 돌담, 약수터 등을 조성하여 쾌적하고 아름다운 섬으로 가꿔져있어 이 또한 즐길거리다. 또한 2014년부터 9월에는 ‘문갑도 자구리축제’가 열려 문갑도의 바다문화를 즐길 수 있다.

    문갑도의 숨겨진 보물이자 경사가 완만한 백사장과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한월리 해변에서의 백패킹을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 깨끗한 자연과 더불어 파도소리와 밤하늘의 별을 보며 낭만적이고 호젓한 야영이 가능하다.

    06
    무의도
  • 소무의도(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소무의도(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호룡곡산(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호룡곡산(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무의도는 용유도에서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로, 수도권에서는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쉽게 방문 가능하다. 무의도는 대무의도와 섬속의 섬인 소무의도가 연도교로 연결되어 있다.

    무의도에서의 트레킹은 대무의도에서의 등산코스와 소무의도의 무의바다누리길을 거니는 것으로 나뉜다. 대무의도 등산코스는 짧게는 40분, 길게는 4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무의도에 조성되어 있는 둘레길인 ‘무의바다누리길’의 경우 총 8개 구간과 누리 8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섬 전체를 도는 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07
    장봉도
  • 장봉도 한들 해변 해안산책로(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장봉도 한들 해변 해안산책로(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가막머리 낙조대(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가막머리 낙조대(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장봉도는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신도를 거쳐 장봉도까지 운항하는 차도선을 이용하면 40분 정도 걸려 도착한다. 장봉도는 장봉 선착장에서 시작하여 가막머리 전망대에 이르는 약 13km의 종주 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어 길게 이어진 국사봉의 동서 능선을 따라 섬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장봉 해안둘레길의 경우 등산과 달리 산과 바다의 아름다움을 여유롭게 걸으며 감상할 수 있다.

    장봉도에서의 일몰감상의 경우 가막머리전망대 또는 건어장해변에서 감상하면 일품이다. 그 밖에도 옹암 구름다리, 옹암해수욕장, 진촌해수욕장, 말문고개 등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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