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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산골마을 예배당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여름 음악제, 체르마트 페스티벌

  • 디지틀조선일보
기사입력 2017.08.31 17:16
  • 알프스 산골마을 예배당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여름 음악제, 체르마트 페스티벌
    9월이 되면 체르마트는 클래식의 향연으로 물든다. 스위스의 아름다운 산악 마을 체르마트는 해발고도 1,620m에 자리한 인구 5,460명의 아담한 마을로, 30km에 이르는 마을이 4,000m급 봉우리들이 둘러 쌓여 있다. 이러한 아름다운 알프스 절경에서 벌어지는 클래식 축제의 향연에 젖어 보자.
  • 알프스 산골마을 예배당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여름 음악제, 체르마트 페스티벌

    50여년 전, 카탈로니아의 첼리스트이자 작곡가이며 지휘자인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는 마스터클래스와 여름 콘서트를 열기위한 장소로 체르마트를 선정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음악 및 예술 애호가들에게 체르마트가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체르마트는 베를린의 샤로운 앙상블(Scharoun Ensemble)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나가기 시작했는데, 이로 인해 카잘스가 자리매김했던 음악적 수준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샤로운 앙상블은 베를린 필하모닉 멤버들이 창단한 것으로, 콘서트를 개최하며 음악적 경험을 젊은 뮤지션들에게 전수할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던 중이었다. 이러한 축제의 아이디어들을 실현할 수 있도록 체르마트 페스티벌 재단이 신설되었으며, 첫번째 페스티벌이 2005년 9월에 처음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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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해 프로그램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자벨 파우스트(Isabelle Faust), 피아니스트 피닌 콜린스(Finghin Collins)와 미셸 달베르토(Michel Dalberto), 크리스티안 차하리아스(Christian Zacharias), 바리톤 슈테판 겐츠(Stephan Genz)를 만날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일요일, 해발 2222미터에 있는 리펠알프 예배당(Riffelalp Kapelle)에서 열리는 콘서트로 체르마트의 마을 중앙에 위치한 장크트 마우리티우스(St. Mauritius) 성당과, 리펠알프(Riffelalp)의 예배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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