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편의점 도시락의 변신, 안주에서 밥으로 밥에서 안주로

기사입력 2017.08.31 17:06
편의점 도시락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이제는 간단히 한 끼를 때우는 단계를 넘어 혼밥족과 혼술족의 든든한 양식이 됐으며, 한번쯤 먹어볼 만한 별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변신을 거듭하며 소비자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도시락. 간단한 안주였다가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되고, 해외를 가지 않아도 그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을 소개한다.
  • 안주야? 도시락이야? 두 얼굴의 도시락
  • 낮도밤안(치킨/함박)(사진=gs리테일 제공)
    ▲ 낮도밤안(치킨/함박)(사진=gs리테일 제공)
    '낮도밤안'. 낮에는 도시락, 밤에는 안주로 즐길 수 있는 도시락을 부르는 명칭이다. GS25에서는 다양한 도시락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데, 한끼 식사가 아니라 간단하게 안주 겸 식사로 즐길 수 있는 도시락을 출시했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밥과 반찬을 분리해 구매할 수 있다는 것으로, 식사를 하고 싶을 때는 1,000원에 밥을 별도 구매하면 된다(백미/흑미 2종 선택). GS25의 낮도밤안의 반찬은 그동안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메뉴였던 치킨과 함박 두 종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각각 3,600원이다. 인기메뉴로 구성해 골라 먹는 재미를 부여하고 간단하게 레인지에만 돌리는 편의성까지 겸비해 혼자 먹거나, 간단한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 집에서 즐기는 일본 가정식
  • 심야식당(사진=gs리테일 제공)
    ▲ 심야식당(사진=gs리테일 제공)
    일본 음식을 주제로 한 드라마나 영화가 인기를 얻고 있고, 여행 등을 통해서 일본 음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집에서 제대로 된 일본 음식을 먹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GS25에서는 월드키친 시리즈로 일본 가정식 컨셉의 도시락 '심야식당'을 출시했다. 심야식당 도시락은 흰 쌀밥에 된장연어구이, 닭튀김(치킨가라아게), 새우튀김(에비후라이), 어묵구이(가마보코), 삶은 완두콩(에다마메), 명란마요, 갓절임(타카나), 밀푀유돈까스, 돼지불고기, 계란말이 등 11종의 일본풍 반찬으로 구성된 도시락으로 가격은 6천 원이다. 그동안 제육, 찌개 등 한국적 색이 짙은 도시락이 주로 출시되었는데, 이국적인 맛과 풍미를 지닌 심야식당 출시로 편의점에서 더욱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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