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바게트, 크루와상, 마카롱 등 다양한 베이커리로 미식의 천국이라고 불린다.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프랑스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베이커리 리스트도 있으며, 디저트를 먹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디저트 인기가 높아진 만큼,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프랑스 베이커리가 국내 진출을 하고 있다. 이제는 굳이 프랑스에 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그 맛을 느낄 수 있게 되었는데, 국내에 진출한 유명 프랑스 베이커리는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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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트란쉐리에(gontrancherr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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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트란쉐리에'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출신인 곤트란쉐리에가 2010년에 파리에 론칭한 베이커리로, 곤트란쉐리에 본인의 이름을 내건 빵집이다. 곤트란쉐리에는 최고급 식품에 부여되는 프랑스 인증 마크인 '라벨루즈(LABEL ROUGE)'를 획득한 밀가루를 사용하는 등 프랑스 현지의 최고급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로는 크루아상, 바게트가 있는데, 특히 크루아상은 결결이 찢어지는 달콤한 맛으로 유명하다. 현재 파리, 싱가포르, 도쿄 등 전 세계에 매장이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서울 서래점을 시작으로 현재 16곳, 전국에 30곳의 매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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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오슈도레(briochedo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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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오슈도레'는 1976년 프랑스에서 탄생해 40여 년 동안 이어져 온 프랑스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이다. 브리오슈도레는 프랑스에서 100% 직수입한 재료만을 사용하며, 천연 효모로 장시간 발효해 겉은 바삭하며 속은 부드럽고 깊은 맛을 자랑한다. 대표 메뉴로는 크루아상, 비에누아즈리 등이 있으며, 브리오슈도레의 크루아상 역시 부드럽고 깊은 맛을 자랑한다.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약 500여 개의 매장이 운영 중이며, 국내에는 2013년 여의도점을 시작으로 현재 13개의 매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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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케제르(Eric Kay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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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케제르'는 액체 효모를 이용해 수공 제빵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하여, 최고의 제빵 명장이라 평가받는 인물이다. 자연 액체 효모를 이상적인 온도에서 보존할 수 있는 기계인 '페멘토 르벵'을 개발했으며, 이로 인해 프랑스의 프리미엄 베이커리를 대중화시키는데 기여했다. 재료 역시 엄격한 과정을 거쳐 방부제와 첨가물이 없는 밀가루를 사용하며, 한때는 빵의 품질을 위해 한 명당 두 개의 크루아상만 판매하기도 했다. 에릭케제르는 1996년 파리에 첫 매장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프랑스, 일본, 뉴욕, 홍콩 등 8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2001년에는 도쿄에 첫 해외 매장을 오픈했는데, 당시 '도쿄 최고 크루아상 상'을 수상했으며, 2년 후에는 '도쿄 최고 베이커리 셰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에는 2010년 63빌딩에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플라자점 등 총 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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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뒤레(LADU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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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3대 마카롱 중 하나로 불리는 '라뒤레'는 마카롱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제과점이다. 1862년 루이 에른스트 라뒤레가 프랑스에 첫 매장을 오픈해 현재 150년 넘게 이어져오는 전통 깊은 제과점으로, 현재는 뉴욕, 두바이 등 전 세계에 지점을 두고 있다. 피스타치오, 바닐라, 커피 등 10여종이 넘는 다양한 종류의 마카롱을 맛볼 수 있으며, 마카롱 외에 마들렌과 레몬 케이크 등도 있다. 국내에는 2012년 12월에 진출했는데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오픈했다.
- 임소민 limj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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