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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떠나기 좋은 9월, 전국 가볼 만한 축제 6선

기사입력 2017.09.05 14:36
  • 무더위가 점차 사라지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9월은 그 어느 때보다 여행하기 좋은 달이다. '작은축제'라는 테마에 어울리는 9월에 볼만한 전국의 축제를 만나보자.

    9월 가볼 만한 축제
    01
    경기도 파주 '파주북소리'
    책과 지식의 향연
  •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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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뮤지엄과 카페가 함께 있는 열림원출판그룹 사옥(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피노키오 뮤지엄과 카페가 함께 있는 열림원출판그룹 사옥(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올해로 7회를 맞는 파주북소리가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출판도시 일대에서 열린다. 파주북소리는 독자와 작가, 출판도시 입주사가 함께 만드는 국내 최대 복합 지식 문화 축제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를 중심으로 북 콘서트, 작가와 만남,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피노키오뮤지엄, 미메시스아트뮤지엄 등 출판도시의 개성 있는 문화 예술 공간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하다. 책과 지식의 향연을 만끽한 뒤 자연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벽초지문화수목원, 통일 안보 교육의 현장 오두산통일전망대, 헤이리예술마을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02
    강원도 평창 '평창백일홍축제'
    100만 송이 붉은 꽃바다
  • 평창 백일홍축제(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평창 백일홍축제(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꼭대기의 전망대(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꼭대기의 전망대(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강원도 평창에서는 평창강 둔치 약 3만㎡에 가득 핀 백일홍을 즐기는 평창백일홍축제가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린다. 축제장 인근의 평창올림픽시장은 전통의 평창 오일장이 간판을 바꾼 곳으로, 이곳에선 평창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가 열리는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 월정사 천년의 숲길, 무이예술관 등도 가볼 만하다.


    03
    충북 영동 '영동난계국악축제'
    온 가족이 신명 나는 국악 한마당
  • 난계국악축제 어가행렬(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난계국악축제 어가행렬(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금강을 굽어보는 강선대(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금강을 굽어보는 강선대(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충북 영동군 영동천 일대에서 영동난계국악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서는 난계국악단의 흥겨운 국악 공연과 다양한 퓨전 국악 연주, 조선 시대 어가 행렬과 종묘제례악 시연이 이어진다. 미니어처 국악기 제작 체험을 비롯해 일반인이 참여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영동난계국악축제 기간에 영동천 일원에서 대한민국와인축제도 열리니 함께 돌아보면 좋다.

    박연 선생이 자주 가서 피리를 불었다고 박연폭포라고도 불리는 옥계폭포, 초가을 정취가 그윽한 강선대, 울창한 소나무 숲이 일품인 송호국민관광지, 영화 '집으로' 첫 장면을 촬영한 도마령 등도 가볼 만하다.


    04
    충남 홍성 '홍성역사인물축제'
    역사에 새겨진 영웅을 만나다
  • 역사인물 미디어 파사드(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역사인물 미디어 파사드(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홍주성 천년 여행길 벽화골목(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홍주성 천년 여행길 벽화골목(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홍주읍성에서 열리는 홍성역사인물축제는 최영 장군과 사육신 성삼문,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과 한용운 선사, 현대미술가 이응노 화백, 전통 춤의 대가 한성준 선생까지 홍성이 배출한 역사 인물 6인을 배우고 알아가는 축제다.

    위인의 삶을 경험하는 생생한 역사 현장 체험을 비롯해 역사 인물 보드게임, 홍주읍성 소원 걸기, 역사 인물 아트 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밤이면 역사 인물을 주제로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진다. 축제와 함께 홍주읍성에 자리한 홍주성역사관도 둘러볼 만하다. 축제장에서 20분 거리에 김좌진장군생가지와 백야기념관이 있고, 홍북읍 노은리에는 최영 장군 사당과 성삼문선생유허비가 자리해 여행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

    축제 다음 날은 홍주성 천년 여행길을 추천한다. 홍성역에서 출발해 홍주의사총, 홍주향교, 홍주성을 거쳐 홍성전통시장까지 홍성의 천년 역사를 아우르는 걷기 코스다.


    05
    전남 영광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붉은 꽃 융단을 타고
  • 불갑사로 드는 길목(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불갑사로 드는 길목(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영광천일염 갯벌축제(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영광천일염 갯벌축제(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올해로 17회를 맞는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불갑사 관광지구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상사화 군락지에서 열리는 축제로, 꽃무릇을 포함해 진노랑상사화와 분홍상사화 등이 서식해 상사화축제라는 이름이 붙었다.

    상사화 꽃길 걷기, 상사화 결혼식, 참사랑 소원燈(등) 달기, 상사화 야간 퍼레이드 등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인도 공주와 경운스님의 설화를 배경으로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상사화 야간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시간이 넉넉하면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두우리갯벌에서 열리는 영광천일염·갯벌축제에도 다녀오면 좋다.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백수해안도로에서 낙조를 감상하거나, 법성포에서 푸짐하고 먹음직스런 굴비정식을 맛보는 것도 추천한다.


    06
    경남 함양 '함양산삼축제','물레방아골축제'
    꽃무릇 즐기며 산삼 한뿌리 꿀꺽
  • 함양산삼축제에서 이벤트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함양산삼축제에서 이벤트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상림공원에 있는 물레방아(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상림공원에 있는 물레방아(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9월 8일부터 17일까지 함양에서는 함양산삼축제와 함양물레방아골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함양산삼축제는 함양의 산삼을 맛보고 즐기는 건강 축제로 저렴한 산삼부터 고가의 산삼까지 한자리에서 구경하고 맛볼 수 있다.

    함양산삼축제가 건강 축제라면, 물레방아골축제는 문화 예술 축제다. 올해는 '보고 즐기고 화합하고'라는 주제 아래, 전국지리산트로트가요제를 비롯한 각종 예술 경연과 주민 참여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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