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2.3%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인사평가 방식이 '수직평가'라고 답한 가운데, 인사평가 이후 다른 회사로 이직 결심을 하는 직장인이 25.8%에 달했다. 직장인이 꼽은 인사 평가 오류에 빠진 흔한 상사 유형과 현재 인사평가의 문제점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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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2.3%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인사평가 방식이 '수직평가'라고 답했다. 이어 '자신의 목표 달성률에 따라 평가를 받는 목표관리 평가'가 23.1%로 많았으며, '부하나 동료에 의한 다면평가' 21.4%, '자기 고과(자기 스스로 평가)'가 8.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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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평가 이후 계획에 대해서 직장인 25.8%는 '인사평가 후 다른 회사로 이직을 결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기계발 등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24.8%, '인사평가는 형식적일 뿐 덤덤'하다 22.0%, '고과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의욕이 상실'됐다 14.1%, '직장 내 인맥 관리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6.3% 순이었다. 반면 '나의 업적에 대해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는 응답은 5.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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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고과 시즌 직장 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류에 빠지기 쉬운 상사 유형으로는 '자기 라인 사람 챙기기에 급급한 상사' 유형이 응답률 56.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능력이나 업무성과보다 주관적인 느낌을 우선 평가하는 상사' 유형이 45.6%로 비교적 많았다.'이어 '회사 분위기·실적에 따라 평가하는 상사' 유형 23.5%, '순위부터 매기고 점수를 끼워 맞춰 평가하는 상사' 유형 19.0%, '항의하는 직원들을 우선으로 평가하는 상사' 유형 17.0%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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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인사평가의 문제점으로는 '업적 고과와 능력 고과의 연계 미흡' 33.8%, '관리부서 지향적인 평가' 32.6%, '일보다 사람 중심의 평가' 28.1%, '부서 이기주의·온정주의 평가' 27.3% 순이었다.
-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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