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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2000원권 지폐 국내 첫 발행

기사입력 2017.09.18 14:56
  •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념은행권(앞·뒷면) /사진=한국은행
    ▲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념은행권(앞·뒷면) /사진=한국은행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기념하는 2000원권 지폐가 11월 17일 발행된다. 기념주화가 아닌 기념은행권(지폐)이 국내에서 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념지폐의 액면은 2000원이며 규격은 가로 140㎜, 세로 75㎜다.

    이번 기념은행권은 법정화폐로 다른 지폐처럼 사용할 수 있다. 행운의 지폐로 인식되는 미국의 '2달러 지폐'가 일반 지폐처럼 사용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2000원권 기념지폐를 2000원 액면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듯하다. 기념화폐는 일반적으로 액면가보다 높게 거래되기 때문이다.

    지폐 앞면에는 동계올림픽 7개 종목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스키점프, 루지 도안이, 뒷면에는 단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를 소재로 한 호랑이와 소나무 형상이 담긴다.

    발행량은 총 230만장으로 형태별로는 낱장형 92만 세트(92만장), 2장 연결형 21만 세트(42만장), 24장 전지형 4만 세트(96만 장)가 발행된다.

    기념지폐의 판매를 맡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는 추후 구체적인 판매가격 및 구매방법을 공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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