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79년 8월 24일, 폼페이 최후의 날

기사입력 2017.08.24 00:33
  • 영화 '폼페이 최후의 날' 스틸컷
    ▲ 영화 '폼페이 최후의 날' 스틸컷

    농업과 상업의 중심지이자 로마 귀족들의 휴양지였던 '폼페이'. 79년 8월 24일 이탈리아 베수비오산에서 폭발한 대규모 화산으로 인근의 폼페이 주민 수천명이 희생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이날 오전. 폼페이에서는 베수비오 화산이 거대한 폭발로 검은 구름이 분출되면서 화산이 분화하기 시작했다. 하늘에서 비 오듯 쏟아져 내리는 엄청난 양의 흙과 돌은 순식간에 폼페이를 뒤덮어버렸다. 운 좋게 도망친 사람도 있었지만, 지상을 뒤덮은 고온 가스와 열 구름에 질식하거나 뜨거운 열에 타 죽었다. 이 폭발로 당시 폼페이 인구의 약 10%인 약 2,000명이 희생되었다고 전해진다.

    돌멩이와 화산재 밑에 매몰된 폼페이는 화산재가 섞인 비로 돌멩이와 화산재 더미가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굳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15세기까지 잊혀있던 폼페이는 1549년 수로 공사 중 유적이 발견되면서 시작되었다. 1748년 광장과 목욕탕, 원형극장 등이 발굴되었고, 현재도 발굴은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서 나온 많은 출토품은 현재 나폴리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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