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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커다란 등딱지를 이고 있는 다부진 모습이 가죽 갑옷을 입은 장수처럼 보인다는 뜻에서 이름 지어진 ‘장수거북’을 8월의 해양생물로 선정하였다. 장수거북은 지구상의 거북류 중 가장 크기가 큰 종으로 최대 몸길이 3m, 최대 몸무게 900kg에 이른다. 검은 몸통 전체에 흰색 반점이 흩어져 있으며, 다른 바다거북에는 없는 가죽처럼 매끈한 피부로 덮인 독특한 모양의 등갑을 가지고 있다.
장수거북은 수심 1,000m 깊이 이상까지 잠수할 수 있으며, 잠수 가능 시간도 최대 90분가량으로 파충류 중 가장 뛰어나다. 장수거북은 전 세계 열대, 아열대 및 온대해역에 주로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1934년 목포에서 최초로 포획된 이후 극히 드물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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