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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식도락 축제’와 함께 즐기는 프랑스 미식 여행

  • 디지틀조선일보
기사입력 2017.08.16 14:37
  • 유럽여행 중 프랑스 음식에 대한 정보 없이 프랑스를 방문한다면 파리,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과 같은 유명한 명소만 둘러보다 그치는 여행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프랑스의 문화와 정취를 보다 많이 만끽하기 위해서는 프랑스 음식을 맛보는 것이 좋다. 프랑스에서 미식 기행은 빼놓을 수 없는 프랑스 여행의 즐거움이다.
  • ‘프랑스 식도락 축제’와 함께 즐기는 프랑스 미식 여행
    특히, 오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총 3일 동안 프랑스 전역에서 펼쳐지는 제 7회 '프랑스 식도락 축제(Fête de la Gastronomie)' 에 참여 한다면 프랑스의 식문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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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미식 분야 최초로 프랑스 음식 문화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지난 2011년 처음 시작된 ‘프랑스 식도락 축제’는 프랑스 재정경제부와 농업식품산림부의 적극적인 기획과 지원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행사가 열리는 3일 동안 셰프, 식품 전문가, 생산자, 음식 애호가, 여행업계 관계자 등과 대중이 모두 거리로 나와 서로의 노하우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 마련되며, 요리 시연회와 요리 대회, 각종 시식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제공된다.
  • ‘프랑스 식도락 축제’와 함께 즐기는 프랑스 미식 여행
    이에 힘입어 ‘프랑스 식도락 축제’는 최근 몇 년간 프랑스의 대표적인 미식 축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약 250만 명의 방문객과 30만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10,500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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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프랑스 식도락 축제’는 ‘식재료의 모든 것(Au Coeur du Produit)’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테마를 통해 관객들은 프랑스의 자연에서 채취한 다양한 재료와 재료 선택, 제조 과정의 시작과 끝 등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다.
  • ‘프랑스 식도락 축제’와 함께 즐기는 프랑스 미식 여행
    프랑스의 미식을 즐기는 방법이 식도락 축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 곳곳의 다양한 식당에서 프랑스의 맛을 느껴 볼 수 있다. 프랑스에서도 식도락 여행지로 유명한 리옹, 지중해를 품은 에즈, 프랑스 최대 항구도시 마르세유와 전 세계 휴양객들이 몰려드는 니스 등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로맨틱한 여행지가 즐비해 있다. 도시마다 프랑스의 다양한 현지 요리를 맛보며 와인까지 함께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요리는 달팽이 요리로 유명한 에스카르고, 해물 스튜 부야베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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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옹(Lyon)은 세계 식도락의 수도로 자리매김했다. 만약 이 타이틀에 걸맞은 대표 인물을 선정해야 한다면, 그 자리는 세계 유명 셰프로 손꼽히는 폴 보퀴즈에게 돌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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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에서 마이애미, 제네바에서 뉴욕에 이르기까지 폴 보퀴즈의 명성은 세계적인 위용을 자랑한다. 그의 업적은 리옹 근교의 콜롱주오몽도르(Collonges-au-Mont-d'Or)에서 시작되었다. 보퀴즈가 오늘날의 명예를 누리게 된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그의 요리는 전통 프랑스 요리와 오트 퀴진(haute cuisine), 분자요리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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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퀴즈는 블랙 트뤼플 수프와 프렌치 스타일 메인 랍스터 샐러드, 폼므 수플레를 곁들인 뵈르 블랑 가리비 등 훌륭한 요리를 소개한다. 그는 2011년 미국의 요리학교 아메리카 컬리너리 대학(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서 ‘세기의 셰프’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으며, 고품질 재료와 전통 프랑스 식문화에 대한 애착으로 세련되면서도 독창적인 요리를 소개한다. 프랑스 요리의 거장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는 보퀴즈를 ‘프랑스 요리의 아버지’라 부를 정도다. 보퀴즈는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서 깊은 셰프의 계보를 잇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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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는 와인의 대명사로 불리는 만큼 프랑스에서의 와이너리 방문을 빼놓을 수 없다. 그 중에서도 보르도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산지이다. 프랑스 고속철도인 '테제베'를 타면 파리에서 3시간30분 만에 닿을 수 있다.
  • ‘프랑스 식도락 축제’와 함께 즐기는 프랑스 미식 여행
    프랑스어로 '물 가까이'라는 뜻을 가진 이곳은 그 이름 또한 와인과 잘 어울린다. 보르도 와이너리를 방문해 보르도 지역 전통 제조 방식을 둘러보고 천천히 와인을 음미하면 로맨틱 여행이 완성된다. 입안에 묵직하게 남은 와인 향에 취해 고즈넉한 보르도 풍경을 가만히 바라보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 ‘프랑스 식도락 축제’와 함께 즐기는 프랑스 미식 여행
    프랑스 남부인 프로방스 최대 도시인 마르세이유는 꼭 가보아야 하는 프랑스의 필수 여행지 이다.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고, 지중해 연안에선 제일 번화한 항구 도시다. 이 곳의 전통적인 요리는 다양하지만 대표 요리로는 프랑스식 생선 스튜요리 ‘부야베스(bouillabaisse)’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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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세이유에 도착한다면 항구 근처의 식당에서 파스티스 한 잔과 함께 부야베스를 먹는 것이 정석이다. 굳이 맛있는 집을 찾지 않아도 마르세이유 항구 근처엔 맛있고 낭만적인 식당이 즐비하다.
  • ‘프랑스 식도락 축제’와 함께 즐기는 프랑스 미식 여행
    이렇듯 프랑스는 식도락 축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많은 레스트랑과 카페에서 높은 수준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나라이다. 하지만, 9월에 펼쳐지는 식도락 축제 기간에 방문한다면 요리 시연회, 요리대회, 시식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프랑스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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