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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하얗고 찬란한 섬 ‘하백도’

기사입력 2017.08.11 18:33
  • 사진출처=해양수산부
    ▲ 사진출처=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무인도서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매달 ‘이달의 무인도서’를 선정하여 소개한다. 첫 번째인 8월의 무인도서는 전남 여수에 위치한 ‘하백도'다.

    전남 여수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약 28km 지점에 있는 ‘하백도(下白島)’는 멀리서 봤을 때 섬 전체가 온통 흰색으로 보인다고 하여 백도(白島)라 이름 지어졌다. 우리나라 영해의 기준이 되는 영해기점 무인도서로 영토주권 수호 측면에 있어 매우 중요한 거점이다.

    또한, 하백도는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섬으로도 유명하다. 동백나무, 후박나무, 소엽풍란 등 353종의 식물과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를 비롯하여 휘파람새, 팔색조 등 30여 종의 조류가 살고 있다.

    또한, 바닷속 붉은 산호초들과 거북바위, 원숭이바위와 같은 기이한 바위들이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청정한 자연의 모습 그 자체를 느낄 수 있어 국가지정 문화재로도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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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해양수산부
    하백도는 절대보전 무인도서(보전가치가 매우 높거나 특별히 보전할 필요가 있어 상시적인 출입제한의 조치가 필요한 무인도서)에 해당하여 섬에 직접 출입할 수는 없지만, 거문도 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백도행 유람선을 이용하면 그 절경을 충분히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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