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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재료의 비밀, 닭고기와 황기 등을 넣는 이유

기사입력 2017.11.29 17:37
여름에 먹는 보양식에는 몸에 좋은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간다. 대표적인 복날 보양식인 삼계탕에는 닭고기를 포함해 대추와 밤, 황기, 당귀 등 한약에 들어가는 약재들도 들어간다. 이 재료들은 어디에 어떻게 좋길래 보양 식재료로 불리는 것일까. 삼계탕 속 대표 식재료의 효능을 알아보자.
  • 당귀
  • 약재(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약재(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당귀는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돕는데, 특히 혈액순환으로 인한 부인병 치료에 좋아 여성에게 좋은 식재료이다. 이로 인해 활력을 증진하기도 하지만, 식욕을 돋는 효과가 있으므로 다이어트 중이라면 주의해 섭취해야 한다. 궁합이 좋은 음식으로는 닭고기가 꼽히는데 철분을 포함한 닭고기와 혈액생성을 돕는 당귀가 빈혈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 황기
  • 황기는 몸을 보하는 기능을 해 만성피로나 식욕부진,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좋은 식재료다. 또한, 이뇨를 도와 소변 배출을 도우며, 자궁 출혈 등 자궁 질환에도 좋다. 주로 삼계탕에 넣어서 먹거나 물에 끓여 먹으며, 옛날에는 인삼 대용으로 섭취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열이 심할 때나 고혈압 증상이 있다면 주의해 섭취해야 한다.
  • 대추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대추는 보양식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다양한 요리에 들어가는 식재료다. 말려서 과자로 먹거나 우려서 차로 마시는데,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자양, 신경안정이 있다. 대추는 생강, 찹쌀, 호박과 궁합이 좋으며, 이 음식들과 만났을 때 체온을 높여주며 기를 보충해준다. 하지만 설익은 대추를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으며, 당분이 많으므로 다이어트 할 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 인삼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인삼은 예로부터 약으로 먹을 만큼 건강에 좋으며 만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인삼 속 사포닌은 오장을 보하며, 피로나 식욕부진을 개선, 면역력 향상과 노화 방지, 암세포 억제 등 의학적으로도 효능이 입증되고 있다. 황기와 인삼을 함께 먹으면 기를 보하는 효능을 하지만,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 닭고기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평소에 즐겨 먹는 식재료인 닭고기는 섬유질이 가늘고 연해 소화 흡수가 잘 돼 어린이나 노인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또한, 불포화지방산 중 리놀렌산이 많아 암 발생을 억제하며 심장병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다른 육류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아 두뇌 성장에도 좋다. 닭고기는 밤과 인삼, 팽이버섯과 궁합이 좋은데, 닭고기와 인삼을 함께 먹으면 누린내를 없애주며, 밤과 먹으면 빈혈 예방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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