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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갔을 때 가장 걱정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치안이다. 최근 동남아 등지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쉽게 자유여행 가기가 망설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싱가포르는 안전한 치안과 깨끗한 도시환경으로 자유여행을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이다. 뿐만 아니라 화려한 도시의 야경과 편리한 대중교통, 다양한 쇼핑센터, 아름다운 해변, 식도락 등 수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자유여행을 즐기기에 이보다 더 좋은 여행지는 없다.
즐거움과 매력이 가득한 센토사 섬 -
싱가포르에서 가장 먼저 가 볼 곳은 바로 센토사 섬이다. 센토사 섬은 싱가포르 63개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쇼핑, 음식, 레저를 모두 갖춘 관광단지다. 센토사란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라는 뜻이다. 본래 영국 군사기지였는데 싱가포르 정부 지원으로 관광단지를 조성하면서 싱가포르 최대의 관광명소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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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 섬은 3분의 1이 복합 리조트다. 이곳의 이름은 리조트월드센토사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아쿠아리움, 워터파크, 모노레일 등 다양한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해양수족관인 언더 워터월드와 음악 분수 등이 있으며, 편히 쉬며 재충전 할 수 있는 호텔과 리조트도 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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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동남아시아 최초의 헐리우드 영화 테마 파크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친다. 헐리우드 존에서는 유명한 헐리우드 명예의 전당을 찾을 수 있고 뉴욕 존에서는 지하철 입구 모델을 포함하여 도시의 멋진 풍경과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다. 2010년 3월 문을 연 이곳은 뉴욕, 로스트 월드, 파파 어웨이 등 총 7가지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마찬가지로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어트랙션과 기념품 숍 등이 자리한다.
싱가포르의 랜드마크,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
마리나베이샌즈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 접한 종합 리조트 호텔이다.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리조트 운영 회사 라스베이거스 샌즈로부터 개발 되었다.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을 누려보기 위하여 여행을 오는 관광객들이 있을 정도로 쇼핑, 먹거리, 휴양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싱가포르에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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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층 규모에 건물 3개가 범선모양의 스카이파크를 받치고 있는 건물의 외형은 독특하고 새롭다. 2500여 개의 객실과 종합 리조트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호화스러운 부대시설과 명품쇼핑몰, 세계 유명 셰프들의 고급레스토랑,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 카지노, 컨벤션 센터 등, 위락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 최고 높이의 건물 꼭대기에 위치한 수영장에서 싱가포르 시내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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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유리로 둘러싸여 금방이라도 건물 밖으로 쏟아져 내릴 것 같은 짜릿함을 선사한다. 낮도 매력적이지만 밤이 되면 아름다운 야경 전망이 가히 환상적이다. 건물 밑에는 레플즈시티가 자리해 쇼핑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멀라이언 파크에서 사진 찍기 -
볼거리가 넘쳐나는 싱가포르에서도 베스트 스팟은 언제나 멀라이언 파크다. 이 곳은 싱가포르로 여행을 왔다면 꼭 방문 해야 할 필수 코스이다. 전설 속 동물인 ‘멀라이언’은 인어와 사자의 합성어로, 상체는 사자, 밑부분은 인어꼬리 형상을 하고 있다. 입에서 물을 내뿜는 멀라이언상은 높이가 8.6미터이고 무게가 70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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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이언상은 1972년 당시 수상이었던 리콴유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이 공원에는 머라이언 상밖에 없지만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방문하는 여행객들로 늘 붐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멀라이언을 담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마리나 베이 샌즈, 에스플러네이드와 같은 핫 아이콘들까지 배경으로 찍을 수 있다.
싱가포르로 떠나는 먹방 여행! -
싱가포르는 미식가들에게 있어 꼭 가봐야 할 여행 장소로 통한다. 다양한 민족들이 거주하는 만큼 세계 각국의 음식을 한 자리에서 모두 맛볼 수 있기 때문. 싱가포르에서는 중국계를 비롯하여 인도계, 말레이계의 전통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어 미식가들이 꼽는 여행 선호 국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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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요리를 뽑으라면 단연 칠리크랩이라고 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해물요리인 칠리크랩은 토마토 칠리소스를 얹어 만든 게요리로 번(빵) 또는 볶음밥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요리이다. 매콤달콤한 소스와 탱글탱글한 게살이 잘 어우러져 한국인이 좋아하는 약간 맵고 달짝지근한 맛으로 정평이 나 있다. 싱가포르 클락키일대에 유명한 칠리크랩 식당이 위치해 있으며, 호커센터에서도 칠리크랩을 맛볼 수 있다 매콤달콤한 칠리크랩, 통후추로 간을 한 블랙페퍼크랩 취향에 따라 선택해 보는 것도 맛을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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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 앉아 시원한 맥주와 함께 사테를 맛보는 것은 야경을 즐기는 방법 중 한가지다. 사테는 돼지고기, 소고기 등을 꼬치에 끼워 숯불에 구워먹는 음식으로 가격이 저렴해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객에게는 매우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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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식 치킨라이스는 싱가포르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이다. 닭고기 육수로 지은 밥 위에 닭고기를 얹어 얇게 썬 오이와 칠리, 생강 페이스트와 함께 즐기는 음식이다. 촉촉한 닭고기와 고소한 밥~! 생각만 해도 군침이 나는 콜라보이다. 싱가포르 차이나타운 호커센터에 하이난식 치킨라이스 맛집이 모여 있으다. 치킨라이스의 원조는 스팀으로 쪄낸 닭고기인데, 구워낸 치킨을 밥 위에 얹어주는 곳도 있으며, 간장에 닭고기를 조려내 만든 치킨라이스가 최근 미슐랭 스타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 이주상 기자 jsf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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