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휴학을 고려하는 이유로 취업 준비나 진로 모색보다는 '등록금 마련(42.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들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액은 1인당 평균 853만원이었으며, 대출액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급격히 증가했다. 대학생들의 등록금 마련 실태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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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휴학을 생각하는 이유로 '등록금이 마련되지 않아서’를 42.2%가 꼽아 가장 많았다. 이어 '취업 준비를 위해' 36.7%, '인턴십, 아르바이트 등 직무 경험을 쌓기 위해' 32.1%, '진로 모색 등 쉬어가는 시기를 갖기 위해' 29.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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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이 있는 대학생 50.4%는 '학기와 방학을 가리지 않고 항상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답했다. 이들 중 '방학 중에만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대학생은 39.9%에 불과했으며, 9.8%는 '학기 중에만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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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별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험 비율은 1학년의 경우 14.9%에 불과했으나, 4학년이 되면 2배 이상 많은 36.3%가 학자금 대출 경험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2학년은 24.3%, 3학년은 33.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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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액(개방형 기재)으로는 1인당 평균 853만8000원이었다. 학년별로는 4학년이 1236만2000원으로 인당 대출액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3학년 805만8000원, 2학년 589만7000원, 1학년 514만3000원 순으로 집계됐다.
-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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