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은 경력직 채용 시 평판조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판조회를 하는 직급에 대한 질문에 54.8%가 모든 직급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평판조회를 하는 이유와 어떤 내용을 조사하는지 등 '경력직 평판조회' 설문 결과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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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경력직 평판조회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64.9%의 기업이 평판조회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업별로 '대기업'이 84.2%로 평판조회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외국계 기업' 80%, '공공기관/공기업' 64.3%, '중소기업' 61.8%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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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평판조회를 하는 방법은 '이전 직장의 인사담당자에게 문의'가 4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전 직장의 동료에게 문의' 40.7%, '이전 직장의 직속 상사(팀장)에게 문의' 39.3%, '이전 직장의 거래처에 문의' 17.8%, '헤드헌터에게 문의' 14.8% 등의 방법으로 평판조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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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조회를 하는 시점은 '면접 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종 합격 발표 전' 27.4%, '서류발표 전' 23.7%로 주로 합격 발표 전에 평판조회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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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떤 내용을 확인하는 것일까. 기업들은 평판조회를 통해 '인성 및 성격'을 알아본다고 답했다. 이외에 '상사, 동료와의 대인관계' 48.1%, '업무능력' 46.7%, '이력서에 기재한 경력(성과) 사실 확인' 28.1%, '전 직장 퇴사사유' 25.2% 등도 평판조회를 통해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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