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1959년 7월 27일, 한국 최초의 현대식 로켓 시험

기사입력 2017.07.27 11:03
  • 1959년 7월 27일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 시험 광경 / 사진=공감포토의 e역사관 http://photo.korea.kr
    ▲ 1959년 7월 27일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 시험 광경 / 사진=공감포토의 e역사관 http://photo.korea.kr

    1959년 7월 27일 국방과학연구소는 인천 고잔동 해안에서 우리나라 최초 1단, 2단, 3단 로켓을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그 현장에는 이승만 대통령과 유엔군 사령관인 매그루더 장군, 각국 참모총장, 2만여 명의 근교 주민이 참석했다.

    현대식 로켓 이전의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은 1377년 고려말 최무선이 개발한 '달리는 불'이라는 뜻의 '주화(走火)'에서 시작됐다. '주화'는 1448년 조선시대 세종 때 성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되면서 귀신같은 기계 화살이라는 뜻인 '신기전(神機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950년대 러시아와 미국이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도 1958년 우주과학 연구의 길을 열며 본격적으로 현대식 로켓 실험에 돌입했다. 국방과학기술연구소는 국내 공과대학 교수와 전문가의 도움으로, 마침내 1959년 7월 27일 인천 고잔동 해안에서 1단, 2단, 3단 로켓을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발사 성공한 로켓은 '556호'로 이름 붙여진 3단 로켓으로, 길이는 3.17m, 지름 16.7cm로 최대고도 4.2km까지 상승하여 81km까지 비행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