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냄비, 물에 끓인 뒤 쓰세요"…알루미늄 식기 올바른 사용법

기사입력 2017.11.14 11:08
  • 사진출처=픽사베이
    ▲ 사진출처=픽사베이
    휴가철을 맞아 캠핑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다. 부피가 작고 쉽게 녹슬지 않으며 사용 후 폐기처리도 쉬워 야외활동 시 식품을 담거나 싸는데 알루미늄 식기를 많이 사용한다. 특히 알루미늄 호일은 불판 위에 깔아 고기를 구울 때도 많이 이용된다. 

    과연 사람들은 알루미늄 식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고 있을까? 알루미늄 식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 알루미늄 식기의 특징

    알루미늄 재질의 식기는 식품을 조리 또는 보관하는 과정에서 음식으로 들어가 섭취될 가능성이 있는 중금속에 대해서 용출 규격을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표시로도 '식품용'으로 구분 표시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사용할 때와 조리할 때 사용법

    알루미늄 식기를 새로 구입한 경우에는 물을 한 번 끓인 후 사용하면 산화알루미늄 피막(내부부식을 보호하기 위해 알루미늄 산화물로 덮는 것)이 좀 더 견고해져서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알루미늄 식기에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부드러운 재질의 주방기구를 사용하고, 조리 후 식기를 씻을 때에는 금속 수세미 같은 날카로운 재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래 사용하여 색상이 변하고 흠집이 많은 알루미늄 식기는 알루미늄이 음식물 찌꺼기가 흠집에 끼어 미생물 번식 가능성이 있으므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산도가 강하거나 염분이 많은 식품은 장기간 보관하지 말 것

    식초·토마토소스와 같이 산도가 강하거나, 절임·젓갈류와 같이 염분이 많은 식품은 알루미늄이 녹아 나오므로 알루미늄 재질의 용기에 장기간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전자레인지에 넣어 사용하지 말 것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제는 전자레인지에 넣어 사용할 경우 전자파가 투과되지 못하고 반사되어 식품이 가열되지 않을 뿐 아니라, 끝이 날카로운 손상 부위가 있는 경우 전자파가 집중되어 스파크가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알루미늄 호일의 경우 식품을 싸거나 식품 용기를 덮은 상태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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