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논이 거대한 캔버스로 변신! ‘논 아트 관광’

  • 디지틀조선일보
기사입력 2017.07.26 10:37
논 풍경은 일본을 상징하는 특별한 이미지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일본의 한 마을에서 논을 캔버스로 삼아 서로 다른 종류의 벼를 심어 그림을 그려 화제다. 그림의 크기와 정밀함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올해 여름,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현 이나카다테무라(田舎館村) 마을로 화제의 ‘논 아트’를 보러 떠나자!
  • 논이 거대한 캔버스로 변신! ‘논 아트 관광’
    ‘논 아트’, 벼를 심어 그림을 그리다!
  • 논이 거대한 캔버스로 변신! ‘논 아트 관광’

    ‘논 아트’는 논을 캔버스 삼아 서로 다른 색의 벼를 심어 그림을 그리는 일본 특유의 예술활동이다. 1993년 아오모리현 미나미쓰가루군(南津軽郡) 이나카다테무라 마을에서 지역 활성화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이나카다테무라의 ‘논 아트’는, 제1구역과 제2구역으로 나뉘어 제작된다. 특히, 제1구역은 가로 103m, 세로 143m, 면적 1.5헥타아르에 이를 정도로 대형 작품이다. 현재까지 일본과 세계의 명화, 일본의 전설, 역사 이야기, 애니메이션, 그리고 영화 등, 매년 다양한 장르에서 테마를 정해 ‘논 아트’를 제작한다. 2017년은 일본의 구전 신화와 전설이 테마이다.

  • 논이 거대한 캔버스로 변신! ‘논 아트 관광’

    ‘사용되는 벼는 일본에서 재배하는 일반적인 식용 품종에 더해, 고대에 재배된 것으로 알려진 품종, 그리고 관상용 벼 등이 함께 사용된다. 녹색, 황록색, 자두색, 흰색, 주황색, 그리고 빨간색 등, 7가지 색의 10종류 벼를 사용해 그림을 그린다.

    테마가 정해지면 밑그림을 그려 대략적인 화면 구성을 완성한다. ‘논 아트’는 전망대 등 주변의 높은 건물에서 보는 것을 전제로 그려진다. 이런 이유로, 밑그림을 토대로 설계도를 그릴 때 세로가 긴 그림으로 변경된다. 설계도가 완성되면 이를 토대로 벼 심을 장소를 말뚝과 새끼줄로 표시한다. 장소가 정해지면, 정해진 색깔의 벼를 심고 성장하기만을 기다리면 ‘논 아트’가 완성된다. 벼가 자라 그림처럼 보일려면 대략 초여름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논 아트’는 6월부터 10월 사이 볼 수 있지만, 색이 분명해지는 7,8월이 특히 볼만하다.

  • 논이 거대한 캔버스로 변신! ‘논 아트 관광’

    < 이나카다테무라 마을 ‘논 아트’ 찾아가는 방법 >
    - 주요도시에서 기차로 가는 방법 -

    JR도쿄역에서 도호쿠 신칸센으로 JR신아오모리역까지 이동.
    JR신아오모리역에서 JR오우혼센(奥羽本線)으로 갈아타 JR히로사키역(弘前駅)까지 이동. 약 3시간 50분 소요.

    - 아오모리 공항에서 가는 방법 -
    아오모리 공항에서 JR히로사키역까지 버스 이용. 약 60분 소요.
    JR히로사키역에서 ‘논 아트’ 관람 장소까지 찾아가는 방법과 연락처는 아래 링크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확인해보자!
    아오모리현 관광 정보 사이트 ‘aptinet’

  • 디지틀조선일보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