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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뜨거운 올여름, 전국각지에서 무더위를 식혀줄 바다축제가 펼쳐진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보령 머드축제부터 시원한 물속에서 산 오징어를 잡는 울릉도 오징어 축제까지 전국에서 열리는 바다축제를 알아보자.
여름철 전국 바다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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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호해수욕장(사진출처=고성관광)
강원도에서는 청정 동해에서 자란 오징어를 맨손으로 직접 잡아보고, 현장에서 요리도 해볼 수 있는 ‘오징어 맨손잡이 축제(8.11~8.12)’가 열린다. 이 축제가 열리는 송지호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깨끗한 백사장을 갖추고 있어 특히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이 외에도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국제청소년예술축전(7.27∼7.29)’과 ‘정동진독립영화제(8.5~8.7)’, 동해시 ‘망상해변페스티벌(8.4∼8.5)’, 양양시 ‘낙산비치페스티벌(7.28∼7.31)’등 다채로운 축제가 마련되어 있다. 드라마 tvN 도깨비 촬영지인 주문진에서 개최되는 ‘주문진해변축제(7.30~7.31)’의 찾아가는 음악회, 속초시 ‘썸머페스티벌(8.3~8.6)’과 삼척시 ‘썸페스티벌(7.22~7.26)’에서의 DJ 파티 등 신나는 여름 행사와 더불어, 다문화가족 등을 위해 준비한 뜻깊은 행사인 고성군의 ‘다문화 해양캠프(7.27~7.29)’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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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의도 춤축제가 열리는 하나개해수욕장(사진출처=하나개해수욕장 홈페이지)
인천 을왕리에서는 넓게 펼쳐진 해변가에서 락 음악과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락 페스티벌(7.28)’이 열린다. 이곳은 수도권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이므로 가까운 곳에서 바다를 즐기기 원하는 사람들이 찾기 좋으며,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뮤지션들의 신나는 무대와 불꽃놀이 등이 펼쳐져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아름다운 섬 무의도에서는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야외공연예술 축제인 ‘제18회 무의도 춤축제’가 열리며, 축제 기간 동안 퓨전 국악, 무의도 창작 설화를 바탕으로 한 무용극 등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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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 머드축제(사진출처=보령머드축제홈페이지)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올해 최대의 해변축제인 ‘전국해양스포츠제전(8.17∼8.20)’이 개최된다. 또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보령 머드축제(7.21∼7.30)’가 열리며, 유명 연예인들의 공연과 함께 머드슬라이딩, 갯벌장애물마라톤 등 흥미로운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7월 29일에는 국내 최대의 해안사구가 있는 태안군 신두리 해변에서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바람의 언덕, 모래의 향연’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는 이 모래예술 행사에는 50개 팀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루며, 올해에는 특히 국내외 전문작가들을 초청하여 모래조각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서천군 춘장대 해수욕장에서는 유명 초대가수의 공연과 해변가요제 등 알찬 프로그램을 갖춘 '여름문화예술축제(7.22~7.23)'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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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창갯벌축제(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고창갯벌에서 열리는 ‘고창갯벌 축제(7.28∼7.30)’에서는 바지락, 모시조개 등 맛좋은 지역 수산물을 맛보고, 갯벌체험과 염전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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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이랑 나무랑 로봇이랑' 체험전(사진출처=여수시공식블로그)
전남에서는 수산물이 많이 나는 지역답게 함평군에서 열리는 ‘맨손 뱀장어잡기 체험(8.5,8.15)’, 강진군 서중어촌체험마을의 ‘개막이 축제(8.14)’ 등 다양한 물고기잡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는 7월 21일부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종이랑 나무랑 로봇이랑’ 체험전이 열린다. 이곳에서는 나무와 종이로 만든 캐릭터 인형과 일본의 자동인형 아트작가들이 만든 움직이는 장난감을 만나볼 수 있으며, 어린이들은 체험전 기간 동안 종이와 나무 등을 이용해 다양한 장난감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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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오징어축제(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이달 31일부터 3일간 열리는 ‘울릉도 오징어 축제(7.31∼8.2)’에는 시원한 물 속에서 산 오징어를 잡는 오징어 맨손잡기대회를 비롯하여 오징어 요리 시식회, 전통뗏목경주, 바다미꾸라지 잡기 등 신나는 체험행사가 가득하다. 축제에 앞서 울릉군에서는 28일부터 29일까지 ‘울릉도 해변가요제’도 개최할 계획이다.
29일부터 열리는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7.29~8.6)’도 경북의 대표 여름축제로 꼽힌다. 이 축제에서는 서핑과 같은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근 금강송 숲길을 거닐며 피톤치드를 한껏 마시는 산림욕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봉화 은어축제(7.29∼8.5)’, ‘영덕 황금은어축제(8.3∼8.6)’ 등 은어축제와 포항 ‘국제불빛축제(7.26∼7.30)’ 등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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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산대첩축제 전통무예시연(사진출처=통영한산대첩축제 홈페이지)
경남 사천 삼천포항에서는 전어를 만날 수 있는 ‘전어축제(7.26∼7.30)’가 열린다. 축제 참가자들은 고소한 전어구이와 전어회 등 별미를 맛볼 수 있고, 전어에 대한 지식을 겨루는 전어 골든벨 행사도 열린다. 이 외에 통영 ‘한산대첩 축제(8.11∼8.15)’, 진주 ‘제28회 해양소년단 해양기능경기(8.2∼8.5)’, 거제 ‘해양스포츠 바다로 세계로(7.27∼7.30)’, 남해 ‘상주 섬머페스티벌(8.14∼8.15)’ 등도 가볼만한 축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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