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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코끼리 똥의 속도 차이 ‘초속 1cm’

기사입력 2017.11.14 11:12
  • 얼마 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초속5센티미터’가 제작 10주년을 맞아 우리말 더빙판 제작을 확정해 화제가 되었다. 애니메이션의 제목인 초속 5cm는 벚꽃 잎이 떨어지는 속도로, 극 중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 닿는 시간에 빗대어져 많은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영화와는 다른 시점에서 그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동명 소설 ‘초속5센티미터’에는 벚꽃 잎이 떨어지는 시간 외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시간(초속 5m)과 구름이 떨어지는 시간(초속 1cm)도 언급되어 있다.

    평소에 무심코 넘길 일들도 수치화되면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동물의 소화기를 연구하는 미국 과학자들이 코끼리를 비롯한 포유동물의 배변 시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 벚꽃과 코끼리 똥/사진=야후이미지검색
    ▲ 벚꽃과 코끼리 똥/사진=야후이미지검색
    자료에 따르면 코끼리 똥이 항문에서 빼꼼 나온 후 땅바닥에 닿을 때까지의 시간은 초속 6cm다. 무겁고 커다란 코끼리 똥이 떨어지는 시간과 벚꽃 잎이 떨어지는 시간의 차이가 불과 초속 1cm라는 것이다. 고양이의 배변 시간 역시 코끼리와 같은 초속 6cm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 사람의 배변 시간은 구름이 빗방울이 되어 떨어지는 속도인 초속 1cm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초속 2c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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