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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식품이라도 잘못된 관리로 인해 식품이 변질돼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여름철 건강한 식생활 가이드'를 보고 식중독 없는 건강한 여름을 보내자.여름철 건강한 식생활 가이드01식품 구매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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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냉동식품은 상온에서 세균이 증식하므로 마지막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 구매할 때에는 생활용품→ 채소·과일 →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 육류 → 어패류 순으로 구매한다. 식품 구매는 1시간 이내로 하고, 귀가 즉시 냉장고 등에 보관한다. 아이스백을 이용하면 식품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방지해 세균 증식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에 냉장·냉동이 필요한 식품은 아이스백에 담는 것이 안전하다.02냉장고 보관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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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문 쪽은 열고 닫는 과정으로 온도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상하기 쉬운 식품은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내용물이 많으면 냉기가 잘 돌지 않아 식품 안전에 좋지 않으므로 70%까지만 채워서 냉기가 잘 순환하도록 한다.
구매한 식품의 양이 많을 경우 1회 조리단위로 나눠서 밀봉한 뒤 냉동 보관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열처리하지 않은 축·수산물은 식중독 세균에 오염되어 있을 우려가 있으므로 신선식품과 구분해 보관한다.03식품 조리단계 -
냉동식품을 해동하기 위해 상온에 오래 놓아둘 경우, 식중독균이 증식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냉장실에 넣어 해동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이 밖에 전자레인지를 사용하거나, 찬물에 담가 해동시키는 것이 안전하다. 이때 한번 해동한 식품은 재냉동하지 않도록 하며, 음식을 다루기 전과 후에는 적어도 2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다.
도마와 식기는 사용할 때마다 뜨거운 물과 세제로 닦는 것이 좋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잘 건조해서 보관한다. 씻지 않은 채 껍질을 벗기는 경우, 과일과 채소 안쪽이 세균으로 오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과일과 채소는 껍질을 벗기기 전에 충분히 씻어야 한다. 한편, 생고기는 씻지 않고 조리하는 것이 좋다. 씻는 과정에서 세균이 싱크대 등에 옮겨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온도와 시간 관리는 식품 위생에서 제일 중요하다. 가열 조리 식품은 중심부를 74°C 이상으로 1분 이상 가열해야 한다. 뜨거운 음식은 60°C 이상으로 보온하며, 찬 음식은 4°C 이하로 냉장 관리한다. 4~60°C의 온도는 식중독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위험 온도 구간으로, 음식물 보관 시 특히 주의하여 이 구간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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