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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80% '블라인드 채용 찬성', 블라인드 채용 시 주요 평가 항목은?

기사입력 2017.07.19 13:33
정부가 공공기업 채용에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기업 인사담당자 5명 중 4명이 '블라인드 채용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블라인드 채용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스펙을 보고 뽑아도 현업에서 다를 바 없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인사담당자가 꼽은 블라인드 채용의 찬성과 반대의 이유, 블라인드 채용 시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할 항목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 블라인드 채용 도입에 찬성하는가에 80.9%의 인사담당자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 블라인드 채용 도입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스펙 보고 뽑았더니 현업에서 별다를 바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이 53.6%로 1위를 차지했다. '기존 이력서 항목에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되기 때문'도 52.1%로 적지 않은 응답을 얻어 2위에 올랐다. 이어 '지원서가 주는 선입견과 차별적 판단 요소 배제할 수 있기 때문' 36.7%, '공정하게 실력 등으로만 평가할 수 있기 때문' 32.5% 등의 이유로 찬성한다고 답했다.
  • 반면 블라인드 채용에 반대한다는 이유로는 '인재 채용을 위한 일정한 기준·판단 근거 모호해져서'가 4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블라인드 채용에 맞춘 새로운 스펙이 등장할 것이므로'와 '외모·임기응변 같은 단편적인 면들로만 지원자를 판단할 우려가 있어서'가 45.0%로 적지 않은 응답을 얻으며 반대의 이유로 꼽았다.
  • 블라인드 채용 시 중점적으로 평가할 항목 1위로 인사담당자 38.5%가 '직무 적합성'을 꼽았다. 이어 '긍정적인 마인드' 19.2%, '업무해결능력' 19.2%, '조직융합성' 11.5%, '창의적인 사고' 7.7%, '끈기와 열정' 3.8% 순이었다.
  • 현재 자신이 몸담고 있는 기업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하고 있는가에 인사담당자의 93.9%가 '시행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블라인드 채용을 하고 있다는 답변은 6.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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