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1902년 7월 17일, 미국 윌리스 캐리어 에어컨 발명

기사입력 2017.07.17 14:04
  • 1950년 2000번째 원심 냉동기를 완성한 같은 날 Willis H. Carrier / 사진=캐리어 사이트 http://www.williscarrier.com
    ▲ 1950년 2000번째 원심 냉동기를 완성한 같은 날 Willis H. Carrier / 사진=캐리어 사이트 http://www.williscarrier.com

    현대 사회에 여름철 필수품 에어컨은 1902년 7월 17일 윌리스 캐리어가 최초로 발명했다. 1902년 코넬대학을 졸업한 캐리어는 뉴욕주(州)의 한 기계설비회사에 입사했다.

    입사 1년차인 캐리어에게 회사는 주고객인 브루클린의 한 출판사의 문제를 해결하라는 업무를 맡겼다. 당시 인쇄소는 여름의 무더위와 습기로 종이가 멋대로 수축·팽창하기 때문에 깨끗한 인쇄를 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고민하던 캐리어는 1902년 7월 17일 안개의 원리를 난방 장치를 이용해 공기 중의 열과 습도를 조절하는 에어컨을 개발했다. 이후 이 기술을 기반으로, 1915년 캐리어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초기의 에어컨은 주로 산업 현장에서 쓰이다 1920년대 초 뉴욕의 극장과 백화점들이 세워지면서 냉방장치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1928년 미 의회, 1929년 백악관, 1936년 여객기(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와 1939년 자동차(팩커드·Packard)에 에어컨이 장착됐다. 그러던 중 1955년 주택에 에어컨이 기본 사양으로 채택되면서 일반 가정에 급속히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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