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젊은 직장인 저축액이 평균 47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이 올 상반기 630만원 저축해 여성보다 많았다. 그렇다면 지난해보다 저축이 늘어난 이유와 반대로 줄어든 이유 등 저축에 대한 설문조사 내용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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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30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올 상반기에 저축을 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3%는 '매달 일정금액 이상 저축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금액은 들쭉날쭉했지만 매달 저축했다' 18%, '비정기적으로 저축했다' 9.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6.4%는 '저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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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평균 저축액은 478만원으로 나타났다. 계층별 상반기 평균 저축액을 살펴보면, 남성이 630만원으로 여성 382만원에 비해 저축액이 많았다. 기혼자의 경우 507만원으로 미혼자 470만원보다 많았고, 유자녀의 경우도 516만원으로 무자녀 472만원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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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저축을 늘릴 수 있었던 이유로는 40.2%가 '외식 자제 등 생활비를 줄였다'고 응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 '무조건 아꼈다' 39.1%, '본인 또는 가족 연봉 상승' 32.2%, '가계부 등 수입과 지출 관리' 14.9%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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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을 줄인 이유로는 '물가상승에 따른 생활비 증가'를 꼽은 이들이 58.5%로 가장 많았다. 다른 이유로는 '월소득 감소'가 32.3%, '대출금 발생 원리금' 30.8%, '주택마련 등 주거비' 24.6%, '차량구입 등 큰 규모 지출'이 13.8% 등으로 뒤를 이었다.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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