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스위스 자연의 품에서 즐기는 12가지의 특별한 체험거리

  • 디지틀조선일보
기사입력 2017.07.10 10:32
- 향기따라 나서는 시티투어부터 이바이크타고 배워보는 치즈 만들기까지
- 쿠키 굽고, 시계 만들고, 버터 만들고, 초컬릿 맛보고
- 두둥실 달뜬 알프스 거닐어 퐁뒤 맛보고, 초록의 알프스 길 거닐며 허브와 베리 따 먹고
- 마못에게 먹이주고 아무도 밟지않은 눈밭에서 스키타고
  • 스위스정부관광청은 2017년, ‘다시, 자연의 품으로(Back to Nature)’라는 테마에 맞게 스위스 자연의 품에서 특별한 체험을 하며 보다 의미있고 가치있는 여행을 할 수 있는 체험거리 700가지를 소개하고, 이 체험거리를 보다 쉽게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을 도입한다.

    자연 속에서 함께 발전해온 살아있는 전통과 문화를 토박이 전문 가이드와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만든 자연 친화적, 지역 친화적 프로그램들로, 향기따라 시티투어를 즐기고, 이바이크를 타고 전통 치즈 마을을 둘러보며, 전통 방식으로 쿠키와 시계, 버터, 초컬릿을 만들어볼 수 있다. 두둥실 달뜬 밤, 횃불을 들고 알프스 숲을 하이킹해 따뜻한 퐁뒤를 맛보고, 초록의 알프스 길과 생물권보전지역에서 허브와 베리를 채취해볼 수도 있다. 알프스의 야생동물 마못에게 먹이를 주고, 이른 새벽 아무도 밟지 않은 눈밭을 스키로 내려올 수도 있다. 이 모든 프로그램에 해당 지역 출신의 전문가 가이드가 함께 함으로써 겉할기식 관광이 아니라, 깊숙한 체험을 통해 보다 가치있고 배움이 있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이 체험 가이드 투어는 우리나라에 적합한 체험을 순차적으로 선별해 홈페이지를 통해 단계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그 중 눈에 띄는 12가지 체험을 먼저 소개한다.

    베른(Bern)의 향기 투어

  • 스위스 자연의 품에서 즐기는 12가지의 특별한 체험거리
    콤콤한 향내를 킁킁 맡아가며 걸어야 하는 투어가 있다. 베른의 코가 이끄는대로 따라가는 시티투어다. 베른의 역사와 그 향내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 볼 수 있는 투어다. 투어 후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기가 직접 창조한 베른 향기를 만들어 보고, 소중히 담아 집에 가져갈 수 있다.

    이바이크 타고 만나는 에멘탈(Emmental) 치즈 마을

  • 스위스 자연의 품에서 즐기는 12가지의 특별한 체험거리
    전기 자전거(E-bikes)를 타고 에멘탈 토박이 가이드를 따라 언덕을 오르내리다 보면 궁금한 것 투성이다. 에멘탈에서 자란 가이드는 톰과 제리에 나오던 구멍 숭숭 뚫린 에멘탈 치즈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 준다. 소 젖을 짜는 과정부터 치즈를 만들어 포장하는 과정, 그리고 전문적인 손길이 필요한 세세한 과정을 보여줘 흥미진진하다. 무엇보다 에멘탈 토박이 가이드에게서 듣는 그만의 스토리가 재미있는 시간을 보장해 준다.

    스위스 어른들도 좋아하는 캄블리(Kambly) 쿠키 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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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블리는 베른(Bern)과 루체른(Luzern) 사이에 위치한 트룹샤헨(Trubschachen) 마을에서 지난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쿠키를 구워왔다. 캄블리 공장의 워크숍에서 만 6세 이상의 어린이들은 제과 전문가의 도움으로 쿠키를 굽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견학에 참가한 방문자들은 자유로운 상상력을 가지고 자기만의 쿠키 장식을 해 볼 수도 있다.

    스위스 전통 시계만들기 체험


     

  • 시계 산업의 요람인 르 로클(Le Locle)에서 참가자들은 장인의 섬세한 손놀림을 엿볼 수 있다. 시계 장인 도미니끄 루쏘(Dominique Russo)의 전문적인 안내 하에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시계를 직접 조립해 볼 수 있다. 공방에서 이 정교한 작업을 체험하면서 시계의 모든 부품들에 대해 배워볼 수 있다.

    엥겔베르그(Engelberg)의 휘영청 달밤 산책과 퐁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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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체른 근교의 티틀리스(Titlis) 산으로 향하는 천사의 마을, 엥겔베르그에서 출발하는 프로그램으로, 로컬 가이드와 함께 달빛이 비추는 게르쉬니(Gerschni) 숲을 지나 산장까지 달밤 산책에 나선다. 산장에 도착하면 낭만적인 치즈 퐁뒤가 하이커들을 따뜻하게 맞이한다. 산장 지기는 겸손한 지역 주민으로, 원하는 이들에게 체리로 만든 스위스 전통주, 키르쉬(Kirsch)를 한 잔씩 나누어 준다. 기분 좋게 엥겔베르그로 돌아오는 길에는 스키 점프대를 지나게 된다.

    엥겔베르그(Engelberg) 수도원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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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인이 방문할 수 있는 스위스 유일의 수도원 치즈 공방이 엥겔베르그에 있다. 견학 투어에서 참가자들은 손으로 치즈를 어떻게 만드는지, 수도사의 일상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투어 중에는 스위스 최대의 오르간도 구경할 수 있다.

    엔틀레부흐(Entlebuch) 생물권보전지역 자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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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틀레부흐에 있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을 거닐고 있노라면 발 밑이 질척거린다. 자연 전문 가이드 페터 슈탈덴만(Peter Stadelmann)과 조형 정원사 프레데릭 훕카(Frédéric Hupka)와 함께 맨발로 이 끝없는 초록의 땅을 거닐 수 있다. 베리와 허브를 따 먹어 보기도 하고, 습지를 보다 더 가까이 관찰해 보기도 한다.

    아펜첼(Appenzell) 허브 하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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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킹, 허브, 치즈 공방: 토이펜(Teufen)에서 슈타인(Stein)까지 걸으며 아펜첼의 일부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전문가가 음식에 사용되거나 민간요법으로 사용되는 이 지역의 허브에 대해 알려준다. 마지막에는 함께 음료를 즐기며 이 지역의 치즈에 대한 비밀을 알아본다.

    리더알프(Riederalp)에서 버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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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에 바르고, 쿠키에 넣고, 케잌을 만들 때 꼭 필요한 버터. 하지만 버터는 진짜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리더알프에 있는 알파인 뮤제엄(Alpine Museum)이 우리에게 이야기해 준다. 버터 장인이 그 옛날 어떤 도구를 사용해 향기로 가득한 알프스 우유를 크리미한 버터로 만들었는지 시연해 준다. 물론 마지막에는 시식 시간도 마련된다.

    사스페(Saas-Fee)에서 마못 먹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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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못은 멀리서 더 잘 듣고 잘 볼 수 있다. 하지만 사스페에서는 마못들이 더 가까이 다가와 심지어 만져볼 수도 있고 먹이를 줄 수도 있다. 지난 수년간, 이 동물들은 사람들에게 익숙해졌고, 심지어 사람들을 졸졸 쫓아 다니기도 한다. 마못들의 배가 차면 모닥불에 소시지를 구워 참가자들의 만찬이 시작된다.

    체르마트(Zermatt) 첫 아침 첫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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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빛 하늘과 아름답게 손질된 슬로프, 발자국 하나 없는 지대. 분주함이 시작되기 전, 누구도 밟지 않는 눈 밭에서 스키 강사가 참가자들을 데리고 산 정상을 향한다. 아침 7시 30분에 마터호른 글래시어(Matterhorn Glacier) 케이블카 역에서 만나 정상을 향해 오른다. 컨디션이 훌륭할 때면 이 특별한 스키 코스는 트로케너 슈테그(Trockener Steg)에서 푸리(Furi)까지 이어진다. 스키 후에는 마터호른 글래시어 파라다이스 정상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풍성한 조식 뷔페를 즐길 수 있다. 최고의 에너지 부스터다!

    취리히의(Zurich) 스윗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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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더도르프(Niederdorf) 있는 브라세리 쉴러(Brasserie Schiller)이든 쇼버(Schober)이든 취리히(Zurich) 초컬릿 투어는 언제나 달콤하다. 여주인장 슈테피(Stephy) 작은 초컬릿 메이커와 전통 페스트리 숍으로 참가자들을 이끈다. 투어는 시식으로 마무리되고, 참가자들은 좋은 초컬릿과 나쁜 초컬릿을 구별할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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