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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3명, '학벌로 인한 소외감 느낀다'…그 이유는?

기사입력 2017.07.06 15:16
문재인 대통령이 학력·출신지 등을 입사지원서에 쓰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제'를 지시한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3명은 학벌로 인한 소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 직장인이 56.7%로 가장 높았다. 그렇다면 직장생활 중 느끼는 자신의 핸디캡과 학벌 소외감을 느끼는 이유 등 '직장인 핸디캡' 관련 설문 결과를 알아보자.
  •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을 상대로 '직장인 핸디캡'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 결과, 직장생활 중 자신의 약점에 대해 가장 많은 34.9%가 영어 등 '부족한 외국어 실력'을 꼽았다. 이어 '최종 학력' 27.3%, '부족한 인맥' 12.2%, '출신학교' 8.8%, '전무한 해외연수·유학 경험' 3.4% 등의 순으로 자신의 약점이라고 답했다.

  • 또한, 직장인의 33.8%는 회사 생활을 하면서 '학벌 소외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고졸 이하 학력 직장인들은 핸디캡으로 최종 학력을 꼽은 비율이 68.3%나 돼 가장 높았다.

    학벌 소외감을 느꼈다는 비율을 최종 학력별로 나눠 보면 '고졸 이하' 직장인이 56.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 지역 전문대' 졸업이 39.3%, '지방 전문대' 졸업이 36.8%, '지방 4년제 대학교' 졸업이 26.4%, '서울 지역 4년제 대학교' 졸업이 17.3% 순으로 나타났다.

  • 학벌 소외감을 느끼는 이유로 '경력보다 학벌에 의한 연봉 차별이 있다'는 점이 가장 많았다. 그 외에도 '출신학교에 따라 직원 역량을 평가한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19.3%, '지방대 출신을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13.4%, '승진 등의 인사고과에서 학벌을 반영한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10.9%, '사내에서 같은 학교 출신끼리 이익집단을 형성하기 때문' 6.7% 등의 이유로 학벌 소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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