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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주변 환경에 따라 몸 색깔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어 바닷속 카멜레온이라고도 불리는 ‘점해마’를 7월의 해양생물로 선정하였다. 점해마는 10~15cm 크기로 암갈색을 띠며 따뜻한 열대해역과 온대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온대해역인 제주 인근 해역에서 드물게 관찰된다.
점해마는 등 쪽에 세 개의 검은 점을 지녔으며 천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주변 환경에 맞추어 몸 색깔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모든 해마는 암컷이 수컷 배에 있는 보육낭에 알을 낳는 ‘수컷 임신’으로도 유명하다. 점해마 역시 수컷 해마의 복부에 새끼를 넣어 기르는 ‘보육낭’이 있으며, 암컷으로부터 알을 받아 보육낭에서 수정하여 알을 부화시킨 후 독립할 때까지 뱃속에서 키우는 극진한 부성애를 보인다.
현재 점해마는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법적 보호를 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작년 9월부터 보호 대상 해양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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