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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문정왕후 어보·현종 어보

기사입력 2017.07.03 10:48
  • 문정왕후어보(왼쪽)와 현종어보(오른쪽) /사진=문화재청
    ▲ 문정왕후어보(왼쪽)와 현종어보(오른쪽) /사진=문화재청
    6·25 전쟁 당시 미국으로 불법 반출됐던 문정왕후 어보와 현종 어보가 65년 만에 국내로 돌아왔다. 두 어보는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옮겨졌으며, 다음 달 다른 조선왕실 어보들과 함께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종묘 정전과 영녕전에 봉안돼있던 어보는 왕과 왕비, 세자와 세자빈을 위해 제작된 의례용 도장으로 왕실의 정통성과 권위를 상징하는 유물이다.

    문정왕후어보는 명종 2년(1547년) 중종비인 문정왕후에게 '성렬대왕대비'의 존호(덕을 기리는 칭호)를 올리는 것을 기념하고자 제작된 것이고, 현종어보는 효종 2년(1651년)에 현종이 왕세자로 책봉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에 환수된 어보는 한국과 미국 정부가 4년간의 공조를 통에 얻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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