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세계적인 재즈 무대 51회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개최

  • 디지틀조선일보
기사입력 2017.06.28 10:37
2017년 6월 30일 - 7월 15일
  • © 2016 FFJM
    ▲ © 2016 FFJM
    올 해 여름에도 전설의 재즈 축제,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이 레만(Léman) 호수에 격이 있는 음악의 물결을 만들어 낸다. 몽트뢰는 여러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선사한 곳이다. 1971년 12월 딥 퍼플이 ‘머신헤드’의 녹음을 위해 몽트뢰를 찾았을 때, 마침 녹음이 예정되어 있던 ‘몽트뢰 카지노’에서 공연을 하고 있던 프랭크 자파의 무대에 흥분한 관객이 쏘아올린 불꽃 조명이 천장에 닿으며 화재로 이어진다. 딥 퍼플은 이 광경을 목격하고, 그 때의 흥분을 ‘스모크 온더 워터’ 가사에 묘사하게 된다. 퀸(Queen)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는 몽트뢰의 스튜디오에서 앨범 작업을 하며 자주 머무르다 몽트뢰를 “모든 이의 천국(Heaven for Everyone)”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몽트뢰 호반에는 그의 열정적인 동상이 세워져 있어 지나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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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6 FFJM
    2017년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는 막스 리히터(Max Richter), 니콜라스 자(Nicolas Jaar), 테오 크라커(Theo Croker), 사라 맥켄지(Sarah McKenzie), 허비 행콕(Herbie Hancock), 패신저(Passenger) 등 주목받는 신예 아티스트들과 세계적인 스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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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6 FFJM
    매년 여름, 몽트뢰(Montreux)는 다양한 재즈, 블루스, 락, 소울, 팝, 월드, 펑크, 레게, R&B, 일렉트로닉 뮤직 등을 아우르는 음악의 메카로 변모하게 된다.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은 세계적으로 이미 진가를 인정 받은 재즈 축제로, 1967년 클로드 놉스(Claude Nobs)에 의해 시작되었다.

    재즈 페스티벌은 오디토리움 스트라빈스키(Auditorium Stravinski), 몽트뢰 재즈 클럽(Montreux Jazz Club), 몽트뢰 재즈 랩(Montreux Jazz Lab)에서 펼쳐지는데, 스트라빈스키 오디토리움은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는 세 개의 홀 중 가장 큰 규모로, 전설적인 뮤직 스타들의 공연이 열리는 메인 홀이다. 그 동안 마일스 데이비스, 레이 찰스(Ray Charles), 데이빗 보위(David Bowie), 프린스(Prince)를 비롯한 유명한 재즈 뮤지션들의 공연이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을 국제적으로 더욱 유명하게 만들어 왔다. 매년 여름 3,500명의 관중들이 콘서트장을 가득 메운다. 두 개의 초대형 비디오 스크린을 설치하고 있어 무대 위 상황을 실감나게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00회 이상의 무료 공연이 몽트뢰 호반에서 펼쳐져, 한 여름 밤 분위기에 무르 익은 젊은이들을 또 한번 분위기에 취하게 만든다.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의 묘미 중 하나는 테마가 있는 보트와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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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6 FFJM
    올해 역시, 살사 보트, 브라질 보트와 함께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보트가 운행되며, 몽트뢰 근교의 언덕, 로쉐 드녜(Rochers De Naye)로 오르는 복고풍 열차와, 몽트뢰에서 루체른 방향으로 출발하는 파노라마 열차, 골든 패스(GoldenPass)에서도 재즈의 향연이 펼쳐져, 여행자들의 가슴을 더욱 설레게 한다.
  • © 2014 FFJM - Marc Ducrest
    ▲ © 2014 FFJM - Marc Ducrest
    공연이 있는 기간 동안 밤이 되면, 길거리에서 앵콜 공연이 펼쳐지고, 흥에 취한 젊은이들의 시끌벅적한 흥겨움이 새벽까지 이어진다. 빼놓을 수 없는 진짜 축제가 콘서트 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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