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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중단…文대통령, 탈원전 가속화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19일 고리원전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을 가진데 이어 취임 48일만인 27일 처음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신고리 원전 5·6호기에 대해 건설공사 일시중단 결정을 내렸다.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영구중단은 최대 3개월의 일시 중단 기간에 설문조사, TV 토론회 등을 통한 여론 수렴 후 시민배심원단이 최종 판단을 내리게 된다.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중단이 대선공약이기는 하지만, 영구중단 시 2조6천억 원의 손해가 예상되고 지역주민 반발과 기존 에너지업계의 우려도 크다. 만약 시민배심원단이 건설 영구중단을 확정하면 문 대통령의 탈원전 행보에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건설 공정률이 90%가 넘은 신고리 3·4호기와 신한울 1·2호기에 관해서는 판단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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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에 사각지대 없는 3D CCTV…화질 5배 향상
서울 지하철에 사각지대가 없고, 화질이 5배 좋은 3D CCTV가 설치된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3차원으로 지하철역 내부를 정밀하게 살핀 뒤 최적의 카메라 위치를 선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CCTV 화면에서 벗어나는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다. 화질이 나빠 사람 얼굴을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줄어 각종 사고, 도난, 성범죄 해결에 유용할 것으로 교통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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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서 물 얻고, 피 한 방울로 암 진단··· 세상 바꿀 세계 10대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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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과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이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을 선정해 발표했다.
10대 기술에는 조직검사 없이도 극소량의 혈액만 채취해 피 속에 돌아다니는 DNA 조각을 분석, 암을 진단할 수 있는 비침습 액체 생체 검사법을 비롯해 공기 중에 존재하는 물을 필터를 이용해 획득할 수 있는 기술, 시각적 판독을 위한 인공지능 딥러닝 등이 포함됐다. 또 태양광을 이용한 액체연료 제조 기술, 인간 세포 도감, 정밀 농업, 환경 친화 자동차를 위한 저렴한 촉매, 게놈 백신(단백질 백신이 아닌 DNA·RNA로 만들어진 백신), 공동생활권의 지속 가능한 디자인, 양자 컴퓨팅 등도 10대 기술로 선정됐다. 선정 기준은 앞으로 수년 내에 널리 퍼질 가능성이 큰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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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천하…전 세계 4명 중 한 명 쓴다
27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이 월 이용자가 20억 명이 넘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20억 명은 전 세계 인구의 26.6%에 해당하는 숫자로, 4명 중 한 명은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2004년 1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페이스북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구축한 셈이다.
이러한 이용자 수 급증에 힘입어 페이스북은 지난 1분기 매출이 8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6% 늘어난 3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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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밀린 잠자기' 비만 예방 효과…청소년은 예외?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53분, OECD 국가 중 가장 짧다. 수면 부족으로 인한 피로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증가시켜 식욕을 높이는데, 특히 기름진 음식을 야식으로 찾게 한다. 국내 연구팀이 성인 2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주말에 잠을 한 시간씩 더 잘 때마다, 체질량지수가 0.12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효과는 성인에 해당하는 것으로, 중고등학생은 주말에 지나치게 잠을 몰아서 잘 수록, 집중력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받지 못했다. 그러므로 청소년은 주말에 몰아 잘 시간을 나눠 평일에 충분히 자는 게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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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역·버티고개역, 서울 지하철 중 미세먼지 오염 최악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난해 지하철 역사와 전동차 내에서 측정한 미세먼지 오염도 자료를 분석해 공개했다. 서울 지하철 역사 가운데 미세먼지(PM-10) 오염이 가장 심한 곳은 6호선 공덕역과 버티고개역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하철 1~9호선의 지하역사 278곳의 미세먼지 평균 오염도는 ㎥당 81.2 ㎍(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으로 나타난 데 비해, 6호선 공덕역과 버티고개역은 116.2로 가장 심한 미세먼지 농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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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매달 '마지막 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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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을 누리는 일상을 위해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온 '문화가 있는 날'이 매달 마지막 주간으로 확대된다.
2014년 도입된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은 현재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등 국공립 문화시설과 영화관, 스포츠시설, 공연 단체 등 민간 문화 시설 2,000여 곳이 참여해 관람료 인하 등 혜택을 주고 있다. 하지만 평일에만 실시하고 있어 직장인과 학생 등은 누리기가 힘들다는 불만이 많았다.
이러한 불만 사항을 문체부는 앞으로 '문화가 있는 날' 행사 기간을 하루가 아니라 주간으로 늘리고, 개별 주체들이 각자 사정에 맞게 날짜를 선택해 행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민간 문화시설 참여를 늘리기 위해 공연·전시 예매 사이트 등을 활용한 홍보와 온라인 생중계 제작 지원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 콘텐츠기획팀 tongplu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