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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한반도 142일 '여름', 청와대 앞길 개방, 인기 술은 맥주, 경유 인상 등

기사입력 2017.06.26 10:46
2017년 6월 26일 뉴스브리핑을 만나보자.
  • '강아지 공장' 강제 임신-수술 못 한다
    7월 1일부터 일명 ‘강아지 공장’에서 강제로 임신·출산을 유도하는 불법 진료·수술이 전면 금지된다. 일반인도 집에서 기르는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게 의료 시술을 해서는 안 된다. 일반인이 진료 가능한 동물의 범위는 ‘가축사육업 허가 또는 등록되는 가축’(소, 돼지, 닭, 오리 등)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고시하는 가축’(말, 염소, 당나귀 등)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이를 어기면 동물 학대 혐의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형의 처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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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앞길 오늘부터 전면 개방…24시간 통행 가능
  • 청와대 앞길 개방 /사진=대한민국 정부대표 블로그
    ▲ 청와대 앞길 개방 /사진=대한민국 정부대표 블로그
    1968년 '김신조 사건' 이후 막혔던 청와대 앞길이 26일부터 24시간 전면 개방된다. 개방되는 지점은 춘추관과 청와대 정문 앞의 분수대 광장을 동서로 잇는 청와대 앞길이다. 이와 함께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도 자유롭게 허용된다. 현재는 청와대 정문과 신무문 앞에서 청와대 방면으로만 촬영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모든 지역에서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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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워진 한반도 142일은 '여름'
    지난해 평균 여름 일수는 133일로 1년에 '사흘 중 하루는 여름'이었다. 실제로 1910년대 80∼110일 정도였던 여름의 지속일 수가, 2010년대(2011∼2016년)에는 110∼140일로 훌쩍 뛰었다. 특히 살인적인 더위를 보였던 지난해 전국 여름일수는 강릉 121일, 인천 128일, 대구 137일, 목포와 부산은 140일, 서울은 무려 142일이나 됐었다. 이렇게 여름이 길어지면서 봄과 가을이 사라지고 있으며, 겨울은 20일 이상 사라져, 1910년대 부산 72일, 서울 132일에서 2010년대 각각 61일, 110일로 반달가량 줄었다.

    기후 온난화가 전 세계적인 추세이긴 하지만, 특히 한반도는 지리적 위치 영향과 인구밀도와 도심 밀집비율이 높아 변화가 더욱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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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당 술소비 50년간 1.7배↑…인기 술은 막걸리→맥주
    성인 1명이 1년간 마시는 술이 50년간 2배 가까이 늘었다. 소비자가 즐겨 마시는 대표 술은 막걸리에서 맥주로 바뀌었다.

    국세통계연보를 연보를 보면 주류 출고량(수입분 포함·주정 제외)은 1966년 73만7천㎘에서 2015년 375만7천㎘로 5.1배 늘었다. 성인 1명으로 환산해보면 연간 술 소비량은 50년 사이에 53.5ℓ에서 91.8ℓ로 1.7배가 된 셈이다. 1966년에는 막걸리가 가장 인기 있는 술로 꼽혔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는 맥주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1위에 올랐고, 1990년∼2000년대에도 맥주는 점유율 1위 주종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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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유조차 폭발 사망자 최소 148명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 바하왈푸르 인근 고속도로에서 유조차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이날 유조차가 전복되면서 폭발한 사고로 숨진 희생자 수가 최소 148명으로 늘고 117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수십여 명이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유조차는 이날 아침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항구에서 기름을 싣고 펀자부 주 라호르로 향하던 중 물탄 시에서 남서쪽으로 100㎞ 떨어진 바하왈푸르 지역의 고속도로에서 중심을 잃고 전복됐다. 유조차 전복사고가 대규모 인명피해를 부른 데는 인근 주민들이 기름을 가져가기 위해 사고 차량 주변에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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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쓰촨성 산사태로 10명 사망·실종 93명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명, 실종자 수는 93명으로 집계됐다. 현지시간 24일 오전 6시쯤 쓰촨성 아바 티베트족·강족 자치주의 마오현 뎨시진 신모촌에서 산사태로 흙더미가 쓸려 내려오면서 산골 마을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번 산사태로 주택 62가구가 매몰됐고, 수색 작업을 통해 흙더미 속에서 3명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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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SJ "2027년 아이폰, '폰'이 아닐지도 모른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10년 뒤 아이폰의 모습을 상상해 그렸다.

    WSJ는 10년 뒤 아이폰은 돌돌 말아 쓰는 형태로 바뀔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등 서비스들은 손목·귀 등 센서로 연결된 '신체 영역 네트워크'로 분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또한, 아이폰은 휴대폰이 아닌 인공지능으로 연결된 기기의 허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은 모든 기기에 더욱 강력한 프로세서와 무선 송수신기를 탑재하기 위해 전력투구 중이며, 2010년 시리 인수 이후 튜리 등 관련 스타트업을 지속해서 인수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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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유 인상, 휘발유보다 높아질 수도…
  • 사진=야후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이미지 검색
    경유 가격은 정부가 정해둔 비율에 따라 10년 동안 휘발유 가격의 86% 선을 유지해왔다. 2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한국조세재정연구원·환경정책평가연구원·교통연구원·에너지경제연구원은 7월 초 에너지 세제 개편 관련 정부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에 경유 가격을 휘발유 가격 대비 최저 90%에서 최고 125%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경유세 인상안을 확정할 경우 담뱃세 인상 때와 마찬가지로 서민 부담이 급증하고 그에 따른 반발이 클 것이란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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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임시회' 마지막 주…막 오른 인사청문회 '슈퍼위크'
    정치권은 26일 6월 임시국회 마지막 주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슈퍼위크에 돌입한다.

    국회는 이날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28일에는 송영무 국방부장관·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29일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조명균 통일부장관 후보자, 30일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주에만 6명의 인사청문회가 개최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청문회에서 야3당은 김상곤, 송영무, 조대엽 후보자가 각각 논문표절, 방산비리, 음주운전 시비에 연루됐다며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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