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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가장 비싼 역명 '을지로입구'…3년에 3억8100만원

기사입력 2017.06.23 17:27
'이번 정차할 역은 OO 역 입니다' 서울 지하철역 유상 역명병기 사업으로 병원, 대학 등 홍보 전쟁이 뜨겁다. 그렇다면 가장 비싼 지하철 역은 어디일까? 지하철역 서울 지하철 1~8호선 중 가장 비싼 역 이름은 2호선 '을지로입구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역 명 중 가장 비싼 역과 저렴한 역 순위 등 서울 지하철 유상 역명병기 사업 내용을 알아보자.
  • 서울시가 지하철 1~8호선 27개 역 유상 역명병기 사업을 통해 올린 수입이 총 59억328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수익을 창출해야 경영 개선을 할 수 있고, 경영 개선이 돼야 안전 부문에 재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 1~8호선 유상 역명병기 사업을 통해 계약을 체결한 27개 역 중 을지로입구역의 계약금(3년 기준)이 3억8100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로입구역의 이름을 산 사업자는 IBK기업은행으로 지난해 8월부터 역사 외부 폴사인 ·내부 승강장 역명판 ·단일 노선도 등에 을지로입구(IBK기업은행)역으로 표기되고 있다.

    2위는 7호선 청담(한국금거래소)역으로 계약금이 3억6210만원이다. 이어 '4호선 명동(정화예술대)역' 3억4000만원, '3호선 압구정(현대백화점)역' 3억2020만원, '2·4호선 사당(대항병원)역' 3억700만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 가장 싼 역 이름도 1억원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계약금이 가장 낮은 곳은 '8호선 단대오거리(신구대학교)역' 1억20만원을 기록했다. 뒤이어 '5호선 마곡(홈앤쇼핑)역' 1억600만원, '8호선 석촌(한솔병원)역' 1억1000만원 등이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1~8호선 총 9개 역에서 유상 역명병기 시범사업을 추진했고, 올해 18개역을 추가로 선정했다. 특히 역명병기를 가장 많이 한 기관은 '병원'으로 27개역 중 총 10개 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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