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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3.1% '페이스조절 실패 경험', 오버페이스로 잃은 것 1위 '건강'

기사입력 2019.06.05 10:59
직장인 98.8%는 직장생활 중에 페이스조절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페이스조절이 필요한 이유로는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 '오래도록 직장생활을 유지하기 위해'를 가장 최우선으로 꼽았다. 직장인들이 꼽은 직장생활 내에서 경험한 페이스조절 현황과 페이스조절 실패로 잃은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 직장인 98.8%가 직장생활을 할 때 '페이스(완급) 조절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직장생활에 페이스조절이 필요한 이유로는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지키기 위해' 28.1%와 '오래도록 직장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26.5%가 1, 2위를 다퉜다. 이어 '건강한 직장생활을 위해' 17.4%, '페이스가 무너지면 잔 실수나 문제가 터질 수 있어서' 14.4%, '타인의 페이스에 휘말리지 않고 내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9.5% 순이었다.
  • 직장인들은 가장 페이스조절이 필요한 순간으로 '야근·연장 근무 등 업무량이 폭발할 때'를 51.2%가 꼽았다. 이어 '신입사원으로 입사 후 적응과정' 39.4%,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게 됐을 때' 28.2%, '때를 가리지 않고 직장생활의 모든 순간' 28.2%의 응답률을 보였다. 또 '새로운 상사· 동료와 함께 일하게 됐을 때' 24.6%, '회식·워크샵 등 업무인 것 같지만 업무가 아닌 자리에서' 18.4%도 페이스조절은 필요하다고 직장인들은 답했다.
  • 이처럼 직장인 절대다수가 직장 내에서의 페이스조절을 강조하면서도 83.1%에 이르는 직장인들이 '페이스조절에 실패한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 직장인들은 페이스조절에 실패한 이유로 '내가 어떻게 조절할 수 없이 몰아치는 업무 일정' 53.8%와 '빠른 시간 안에 성과를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 51.8%를 각 1, 2위에 꼽았다. 이어 '주변 동료, 지인들의 텃세와 참견 때문에' 29.6%, '주변과의 협업 없이 혼자서 다 처리하려다 보니' 22.9%, '주위의 기대와 평가를 저버릴 수 없어서' 22.2% 등의 이유로 페이스조절에 실패했다고 답했다.
  • 직장인들은 페이스조절에 실패한 이유로 55.0%가 '자주 아프거나 피로가 누적되는 등 건강을 잃었다'고 응답했다. 또 '취미나 여가시간 등 개인적인 생활, 라이프밸런스가 망가졌다'는 답변도 46.3%에 달했다. 이어 '일에 대해 가졌던 흥미와 관심을 잃었다' 41.1%, '직장에 대한 호감·애사심 상실' 40.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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