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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과 매매가격과의 차이(gap)가 매우 적은 아파트를 매입하여, 단기간에 전세금을 올려 매매가격 상승을 유도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예를 들어 매매 가격이 3억원인 주택의 전세금 시세가 2억 5000만원이라면 전세를 끼고 5000만원으로 집을 사는 방식이다.
전세 계약이 종료되면 전세금을 올리거나 매매 가격이 오른 만큼의 차익을 얻을 수 있어 저금리, 주택 경기 호황을 기반으로 2014년 무렵부터 '갭투자 열풍'이 불었다. 부동산 호황기에 집값이 상승하면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깡통주택으로 전락해 집을 팔아도 세입자의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거나 집 매매를 위한 대출금을 갚지 못할 수 있다.
- 권연수 기자 tongplu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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