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1987년 6월 9일, 이한열 시위 중에 최루탄 맞고 혼수상태

기사입력 2017.06.09 10:07
  • 1987년 6월9일 서울 연세대학교 정문에서 당시 경영학과 2학년생이었던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에 맞아 무릎을 꿇고 쓰러져 있고, 도서관학과 2학년생이었던 이종창씨가 뒤에서 그를 부축하고 있다. / 사진=당시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기자 네이선 벤이 촬영, ㈔이한열기념사업회 제공
    ▲ 1987년 6월9일 서울 연세대학교 정문에서 당시 경영학과 2학년생이었던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에 맞아 무릎을 꿇고 쓰러져 있고, 도서관학과 2학년생이었던 이종창씨가 뒤에서 그를 부축하고 있다. / 사진=당시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기자 네이선 벤이 촬영, ㈔이한열기념사업회 제공

    1987년 6월 9일 학교 교문 앞에서 시위에 참여했던 연세대 경영학과 2년 이한열이 전경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전두환 대통령의 5공 정권 마지막 해인 1987년. 국민들은 당시 민정당이 노태우 대표를 후보로 선출해 간접선거 방식인 이른바 체육관 선거로 정권을 연장하려는 데 저항했다. 특히 2월의 박종철 고문치사사건과 이른바 4·13호헌조치는 학생시위를 절정에 다다르게 했다.

    시민단체들은 학생들과 연합해 '박종철 군 고문살인 은폐규탄 및 호헌철폐 국민대회'를 6월 10일 전국적으로 개최하기 전날인 9일. 이한열은 연세대 교문 앞에서 벌이진 시위에 참여했다가 변을 당했다. 최류탄에 맞은 이한열은 한 달 동안 사경을 헤매다가 7월 5일 22살의 나이에 사망했다.

  • ▲ 외신기자가 찍은 故 이한열 열사 모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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