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올여름도 '7~8월', '강원도'로 휴가 몰린다

기사입력 2017.06.07 17:06
  •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20대부터 50대까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했다. 사람들은 언제, 어디로, 얼마를 가지고 여름 휴가를 떠나려고 계획하고 있는지 설문결과를 살펴보자.

    7~8월에 휴가 몰려…2030은 성수기 피해 계획
  • 사진출처=픽사베이
    ▲ 사진출처=픽사베이
    올여름도 전통적인 성수기로 여겨지는 7~8월이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 68.5%가 이 시기에 휴가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첫째 주(24.6%)와 7월 마지막 주(15.2%)에 떠나는 사람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8월 둘째 주(8.9%)였다. 한편, 많은 2030은 성수기를 피해 7월 이전 혹은 8월 이후에 여행 갈 것이라고 답했다.

    국내 선호 여행지 1위 강원도, 해외 선호 여행지 1위 동남아시아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여름휴가로 가장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는 속초, 양양 등이 있는 강원권(27.4%)으로 제주(26.8%)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전라권(11.1%)과 경상권(9.4%)이 뒤를 이었다. 20대, 40대, 50대는 강원권을 가장 선호했으며 30대는 제주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 있는 해외 휴가지는 태국, 인도네시아 등이 위치한 동남아시아(25.1%)와 남태평양(20.5%)이었다. 아이를 동반한 여행객이 많은 3040에서 남태평양의 선호도가 높았다. 3위는 일본, 중국이 위치한 동북아시아(14.1%), 4위는 이탈리아, 스위스 등이 위치한 서유럽(11.1%), 5위는 북유럽(8.2%)이었다. 2030은 아시아와 남태평양을 선호하는 반면 연령대가 높을수록 서유럽, 북유럽 등 선호하는 여행지가 다양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여름 휴가 기간과 예상 비용은?
  • 사진제공=익스피디아
    ▲ 사진제공=익스피디아
    휴가 기간은 3박 4일(31.3%)을 계획한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2박 3일과 4박 5일 일정을 계획하는 이들(각 22%)도 많았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휴가 비용으로 1인당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25.6%). 다음으로는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21.5%),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18.7%) 순이었다. 200만원 이상을 쓰겠다는 사람도 6.1%였으며 20대가 가장 많았다.

    한편, 휴가지 숙소를 예약할 때는 관광지와의 접근성(48.6%)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43.6%)과 부대시설(28.1%)을 고려하는 이들도 많았다. 이 외에는 호텔 등급(17.1%)과 조식 포함 여부(12.4%)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의 환불 가능 여부(6.5%)는 중요한 요소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열심히 일하기 위해서라도 휴가는 가야 해
  • 85.8%가 여름휴가는 업무생산성을 높인다고 답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긍정적인 답변이 높았다. 20대(64%), 30대(51.6%), 40대(46.8%), 50대(44.8%) 순이었다. 회사에 휴가일정을 알리는 시기는 1주일 전(31.3%)이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1달 전(30.7%) 또는 2주 전(29.7%)에 보고한다는 응답자도 많았다.

    새 정부의 휴가지원 정책에 대한 생각은?
  • 10명 중 9명은 새 정부가 내세운 휴가지원 정책에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0% 가까운 응답자가 연차사용 의무화 및 대체휴일제 확대 등의 새로운 정책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응답했다.

    최근 창의휴가, 출산휴가 등 다양한 목적의 휴가를 장려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데 대부분의 응답자(91.1%)가 이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변을 강조한 사람은 30대(68.4%)와 20대(66.4%)가 4050 세대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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