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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숲 벗어나 치유의 숲길 걸어보자… '전국 자연휴양림 6곳'

기사입력 2017.06.07 15:44
  • 한국관광공사가 '휴양림 숲길 체험'이라는 테마로 6월에 가볼 만한 휴양림 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사계절 보약 같은 치유의 숲 '산음자연휴양림'부터 힐링과 짜릿한 모험이 공존하는 마법의 숲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까지...숲길 체험하기 좋은 전국의 휴양림을 알아보자.


    6월 추천 휴양림 숲길 6곳

    01
    양평 산음자연휴양림
  • 국립산음자연휴양림 전나무 숲 아래 데크로드(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국립산음자연휴양림 전나무 숲 아래 데크로드(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국립산음자연휴양림 포토존(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국립산음자연휴양림 포토존(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양평 산음자연휴양림은 사계절 내내 마음을 다독이는 치유의 숲을 품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자연정화 공원 세미원, 용문산 용문사로 향하는 산책로,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의 수숫단 오솔길 등 자연과 어우러진 길이 청정 도시로 알려진 양평으로 나 있다. 양평 산음자연휴양림은 사방이 높은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아홉 갈래의 계곡을 따라 흐르는 맑은 물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내는 명소이다.

    산림청 1호 ‘치유의 숲’으로 지정된 이곳에서 진행하는 산림 치유 프로그램은 단연 인기다. 산림치유지도사가 건강증진센터에 상주하며 이용객을 대상으로 명상, 숲속 체조 등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약하지 않아도 당일 5인 이상이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위치 : 경기 양평군 단월면 윗고북길


    02
    양양 미천골자연휴양림
  • 6계곡 전체가 비경인 미천골(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6계곡 전체가 비경인 미천골(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시원한 계곡을 낀 미천골자연휴양림의 야영장(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시원한 계곡을 낀 미천골자연휴양림의 야영장(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백두대간 구룡령 아래 자리한 미천골자연휴양림은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에 좋은 곳이다. 미천골은 백두대간 약수산(1306m)과 응복산(1360m) 사이에서 발원해 남대천으로 흘러가는 후천의 최상류로 계곡물은 가물어도 마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그냥 마셔도 될 만큼 깨끗하다. 휴양림 내에는 신라 시대 절터인 선림원지도 있어 문화유적 탐방도 겸할 수 있다. 주변 여행지로 낙산사, 하조대, 오대산국립공원과 설악산국립공원 등이 자동차로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다.

    위치 : 강원 양양군 서면 미천골길

    03
    홍성 용봉산자연휴양림
  • 용봉사 경내에서 신경리 마애여래입상으로 가는 산길(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용봉사 경내에서 신경리 마애여래입상으로 가는 산길(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아이들을 위한 자연 체험 공간, 숲체험원(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아이들을 위한 자연 체험 공간, 숲체험원(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용봉산은 해발 381m로 야트막하고, 기슭에 자연휴양림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다. 아이들이 숲에서 뛰고 만지고 체험하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자연 체험 공간도 갖췄다. 숲해설가가 동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늘 예약이 꽉 찰 만큼 반응이 좋다. 등산로는 2시간 코스부터 3시간 30분이 걸리는 종주 코스까지 3개가 있고, 가볍게 산책하고 싶다면 산림휴양관과 숲속의집을 둘러싼 숲길이 좋다. 산과 바다, 역사적 명소를 두루 갖춘 홍성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바다가 좋다. 서해안을 따라 조성된 천수만 권역에 속동갯벌체험관과 전망대, 천수만의 주요 항구이자 새조개와 대하로 유명한 남당항,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궁리포구 등이 있다.

    위치 : 충남 홍성군 홍북면 용봉산2길


    04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
  • 제암산자연휴양림_무장애 데크로드인 더늠길(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제암산자연휴양림_무장애 데크로드인 더늠길(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제암산자연휴양림 짜릿한 모험을 즐기는 숲 속 어드벤처(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제암산자연휴양림 짜릿한 모험을 즐기는 숲 속 어드벤처(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전남 보성에 있는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자연 속 힐링과 짜릿한 모험이 가득한 마법의 숲이다. 더늠길은 능선을 넘나들며 울창한 숲길을 걷는 무장애 산악 트레킹 코스로, 5.8km 전 구간이 평평한 데크로 만들어졌다. 제암산은 산세가 수려하고 주변 경치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휴양림 안에 숲속의 집과 휴양관 등 숙박 시설과 계곡 물놀이장, 야영장, 등산로와 산책로, 모험 시설 등 다양한 휴양 시설을 갖췄다. 특히 스릴 넘치는 짚라인과 모험심을 길러주는 에코어드벤처는 어른, 아이에게 모두 인기 있는 숲 속 체험 시설이다.

    위치 : 전남 보성군 웅치면 대산길


    05
    완도수목원
  • 완도수목원 수변데크에서 본 풍경(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완도수목원 수변데크에서 본 풍경(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완도모노레일과 완도 앞바다의 풍경(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완도모노레일과 완도 앞바다의 풍경(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완도수목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난대림 자생지이자, 국내 유일한 난대 수목원이다. 사시사철 녹음을 자랑하는 붉가시나무와 구실잣밤나무 등 상록수가 주를 이루고, 완도를 대표하는 완도호랑가시가 자라는 곳이다. 울창한 난대림을 바라보고 거닐면 몸과 마음이 자연스럽게 정화된다.

    완도타워에 최근 개통한 모노레일은 48인승으로 사방이 커다란 유리창이라, 완도 읍내와 다도해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올해 신지도와 고금도를 잇는 장보고대교가 개통하면 고금도와 약산도는 물론, 고금대교를 건너 전남 강진이나 장흥으로 향하는 여정이 더욱 쉬워진다.

    위치 : 전남 완도군 군외면 초평1길


    06
    남해편백자연휴양림

  • 편백나무 숲 곳곳에 숲속의 집이 자리잡고 있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편백나무 숲 곳곳에 숲속의 집이 자리잡고 있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상주은모래비치(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상주은모래비치(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은 227ha에 이르는 편백과 삼나무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로 가득한 곳이다. 피톤치드는 특유의 살균 효과 덕분에 아토피를 비롯한 피부 질환에 좋고, 신경계를 안정시켜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정신을 맑게 해준다. 편백은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방출하는 나무로 알려졌다.

    남해는 아름다운 자연과 멋진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어우러진다. 오래전에 문 닫은 폐교를 예술 공간으로 바꾼 해오름예술촌, 이름처럼 은빛 모래사장이 아름다운 상주은모래비치, 바닷길이 갈라지는 장관을 볼 수 있는 문항어촌체험마을, 이순신 장군의 가묘가 있는 남해 충렬사 등도 이 지역의 보물이다.

    위치 : 경남 남해군 삼동면 금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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