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 설문조사에서 전직 대통령 가운데 다시 백악관으로 부르고 싶은 대통령으로 미국 제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이 꼽혔다. 로널드 레이건은 10년간 알츠하이머로 투병해오다 폐렴 합병증으로 2004년 6월 5일 9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1911년 구두 판매원 둘째 아들로 태어난 로널드 레이건은 영화배우로서 삶을 시작했지만, 그의 자질은 영화배우가 아닌 영화배우 노조 위원장으로서 뛰어난 정치력과 지도력으로 나타났다. 1966년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해 1980년 제40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의사전달 방식에 탁월했던 레이건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TV를 매체로 국민에게 직접 얘기하며 대중의 마음을 잡았다. 또한, 미국인들에게 자신감을 되찾아주고, 미·소 간 냉전 종식을 가속화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