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뉴스브리핑] AI 확산 비상, 런던테러, 한반도 강수량 급감, 비만의 역설, 한국인 표준 뇌지도 등

기사입력 2017.06.05 09:58
2017년 6월 5일 뉴스브리핑을 만나보자.
  • 이례적 초여름 AI…전국 확산 비상

    지난겨울 사상 최대 규모로 피해를 봤던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북 군산의 한 농장을 기점으로 해 다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4일 다시 AI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하고 전국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의 살아 있는 닭 거래를 전면 금지했다. 초 여름철 AI 확산은 이례적이다. AI가 재차 발생하면서 닭고기와 계란 값을 낮추려던 농식품부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이번에 발생한 AI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5일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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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런던테러 배후 자처…"파견부대가 저질렀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브리지와 인근 버러 마켓에서 차량·흉기 테러가 일어나 민간이 7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다쳤다. 토요일 밤의 여유를 만끽하는 보행자들과 번화가 취객들을 겨냥해 자행된 이 날 테러는 지난달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가 발생한 지 12일 만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당국은 테러 신고를 받은 지 8분 만에 상황을 종료시켰으며 용의자 3명은 현장에서 모두 경찰에 사살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IS는 4일 공식 선전 매체인 아마크통신을 통해 "IS의 보안 파견대가 어제 런던 공격을 수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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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 줄어든 강수량, 메마른 한반도… 단비 언제 오나?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강수량은 강원 104mL, 충북 103mL, 경북 119mL, 전남 114mL로 전국에 내린 비의 양은 평년의 40~60% 수준에 불과했다. 이렇게 강수량이 적은 건, 그동안 비구름을 머금은 저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에서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6월, 7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가뭄 현상이 지속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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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뚱뚱한 사람이 충치 적다"…또 '비만의 역설'

    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충치 경험률이 20% 가까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적당히 살찐 사람이 오히려 더 오래 산다"와 통하는 또 다른 '비만의 역설'이다. 이런 '비만의 역설'은 체지방률을 기준으로 한 충치 경험률 분석에서도 나타났다. 체지방률이 가장 높은 그룹의 충치 경험률은 체지방률이 가장 낮은 그룹보다 16%가 적다.

    연구팀은 저체중인 사람에게 더 많이 생길 수 있는 영양결핍이 충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해석했다. 영양결핍이 입속의 침 분비기능을 떨어뜨리고, 이로 인해 침으로 인한 치아 세정작용이 덜해지면서 충치가 발생할 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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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표준 뇌 지도 완성… 치매 예측 쉬워져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은 한국인 65세 이상 남녀 1,000여 명의 뇌 MRI를 분석해 치매 예측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한국인 표준 뇌 지도' 작성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한국인 치매 발병 가능성을 조기에 진단하기가 수월해졌으며, 치매를 유발한다고 알려진 APOE4 유전자 동형접합형이 한국인에게는 세계 평균보다 3배 이상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도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연구단은 이번 결과를 통해 치매 발병이 최소 30%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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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닫는 백화점·명품의류점…문 여는 체험형 매장

    월스트리트저널·CNBC 등 미국 언론들은 백화점 매장이 줄지어 문 닫고 플래그십 스토어 폐점이 이어지는 등 '유통 대란(retail meltdown)'이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유통 대란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이유는 유통의 지형이 오프라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는 흐름을 타지 못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폴로·페이리스 같은 업체들은 아마존이 의류부터 신발까지 온라인 쇼핑의 포식자가 된 상황을 막지도, 활용하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오프라인 매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 이상의 역할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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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과열'이 불붙인 가계 빚 폭탄

    지난 5월 중 은행권 가계 대출이 6조 원 급증했다. 새 정부 출범을 전후해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부동산 투자를 위한 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상승 폭이 점점 커져, 지난주엔 0.45%를 기록했다. 주간 상승률로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11월 이후 10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부동산 경기 과열은 서울 강남권을 시작으로 수도권, 신도시로 옮아 붙고 있으며,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 정부는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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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O은행 계좌 잔액 보여줘"…음성기반 뱅킹 서비스 도입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이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빅스비’와 손잡고 음성기반 뱅킹서비스를 출시했다. 음성기반 뱅킹 서비스는 음성 명령으로 은행 잔액 확인은 물론 이체와 환전 등 각종 은행 업무가 가능하다.

    갤럭시S8 시리즈 사용자들은 신한은행·우리은행·KEB하나은행 모두 계좌 조회와 이체가 가능하고 우리은행은 환전, KEB하나은행은 환율 조회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허용이 되는 본인 인증 수단은 거래 종류에 따라 다르다. 환율 조회는 생체인증 없이도 가능하고 환전이나 계좌 조회, 이체 등은 홍채나 지문 중 본인이 등록해둔 방식으로 인증하면 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삼성페이의 은행 서비스 메뉴를 통해 제공되는 은행 앱을 설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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