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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산불 잔불 정리 중"…축구장 5.5배 면적 태워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1일 오후 9시 8분께 수락산 귀임봉 아래 5부 능선에서 발생한 불길은 오후 11시께 띠를 이루며 정상까지 도달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64대와 인원 2천330명을 동원해 고압 펌프로 진화작업을 벌였다. 초속 5m의 강풍으로 초기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2일 오전 2시 25분께 초진에 성공했고 현재 잔불 정리 작업 중이다.
당국은 오전 3시 기준 축구장 면적의 약 5.5배인 산 3만 9천600㎡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했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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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보고서 한 장에서… '세금 먹는 괴물'이 달리기 시작했다
개통 4년 10개월 만에 부채 3676억원을 안고 파산한 의정부경전철의 책임 소재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무모한 사업 추진으로 사태 악화를 초래한 당사자들이 모두 책임을 떠밀고 있어, 막대한 손실을 고스란히 주민 혈세로 메워야 할 형편이다.
의정부경전철 사업에는 총 6767억원이 투입됐다. 당시 교통개발연구원은 '뻥튀기' 승객 이용 예상치 보고서를 냈고, 기획예산처의 심의·승인 후 건설교통부가 반영했다. KDI 공공투자관리센터도 경제성 등을 제대로 검증해 걸러내지 못했다.
개통 직후 의정부시는 "파산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감사원의 경고를 묵살한 채 정상화 방안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았다. 당시 사정을 잘 아는 한 금융권 관계자는 "낮은 금리 등을 이용해 사업 재구조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의정부시가 무슨 이유에선지 적극적인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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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커피 인기' 작년 커피류 수입 15만9천t…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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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류 수입이 15만9천t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생두, 원두, 인스턴트커피, 커피 조제품을 아우른 커피류 수입량은 1년 전보다 10.7%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생두가 지난해 전체 수입의 89.7%를 차지했고 그다음이 원두 6.3%, 인스턴트커피 2.9% 순이었다. 지난해 생두 수입량은 전년보다 10.3% 늘어난 14만3천t으로 집계됐다.
생두 수입이 늘어나는 것은 최근 콜드 브루, 스페셜티 커피 등 다양한 맛과 품질을 지닌 커피가 인기를 끌고 있고 로스터리 카페, 디저트 카페 등 직접 커피콩을 볶는 커피 전문점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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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의원 진료비, 내년부터 65세 이상도 4,500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진료비가 내년에는 평균 2.28% 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동네 의원의 초진 외래진료비가 기존 4,400원에서 100원 오른 4,500원이 될 전망이다.
현재 '노인 정액제'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은 동네 의원에서 초진 외래진료비의 총진료비가 1만 5,000원을 넘지 않으면 정액 1,500원만 부담하면 됐다. 하지만 인상 결정에 따라 외래 초진료비가 1만 5,310원으로 인상돼, 65세 이상 노인들도 65세 미만 환자처럼 진료비의 30%인 4,500원을 내게 되어 노인들의 의료비 부담이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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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국민 보호 위해… 파리기후협정 탈퇴하겠다"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협정은 미국에 불이익을 가져다준다"며 "나는 미국 국민을 보호할 책무를 수행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파리협정을 탈퇴하는 대신 미국과 국민에게 도움 되는 더 좋은 조건의 새 협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은 시리아, 니카라과에 이어 이 협약에 불참하는 세 번째 나라가 됐으며, 파리협정 탈퇴 절차를 밟는 데만 앞으로 약 3~4년이 걸릴 것으로 미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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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13세이브…통산 900탈삼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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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얻으며, 한·미·일 통산 개인 900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이날 삼진 2개를 추가한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900탈삼진(한국 625개, 일본 147개, 미국 128개)을 달성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를 2-0으로 꺾고 최근 2연승과 함께 홈 4연전을 2승 2패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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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재난 및 안전사고… 6월에 조심해야 할 것들
때 이른 무더위와 고온현상이 이어지며 감염병 발생 및 집단 유행에 대한 주의가 촉구되고 있다. 특히 6월은 수족구병과 수두, 볼거리 등 영유아와 어린이 감염병의 유행이 본격화하는 시기다. 이들 감염병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 등을 통해 전파되는데, 영유아가 있는 가정이라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은 물론, 장난감 소독과 같은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또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물놀이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에 관련 사고가 증가하며, 장마철 집중호우나 침수로 인한 전기 감전사고도 많이 일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6월은 또 연중 자전거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시기라는 통계도 나왔다. 자전거를 포함한 각종 레저 활동을 할 때는 안전수칙 준수와 안전장비를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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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방치된 0원 계좌, 은행이 자체 정리한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0원 계좌를 자체적으로 해지할 수 있도록 예금거래 기본약관 등 표준 약관을 변경하는 방안을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 중이다. 해지 대상은 5년 이상 사용이 없는 0원 계좌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0원 계좌는 3,141만 개로 전체 미사용 계좌의 약 26%를 차지한다. 이 중 5년 이상 거래가 없는 0원 계좌는 2,000만 개 이상으로 추산된다. 보이스피싱의 대포통장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도 0원 계좌를 정리해야 하는 이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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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는 소중하니까… 음악 재생기 400만 원 시대
지난 1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오디오쇼 '하이앤드알(High EndR) 2017'에서 국내 제조사 아이리버가 선보인 음악 재생기 'SP1000'가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을 모았다.
소리의 왜곡률·노이즈 비율을 획기적으로 줄여 입체적이고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이 제품의 출시가격은 428만 원으로 상당한 고가에 제시됐다.
'스트리밍 음원'으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없어지는 미세한 소리나 고음역의 일정 부분을 살린 무손실 음원이 다시 살아나는 추세에서 이런 고품질의 장비도 관심을 끌고 있다.
- 콘텐츠기획팀 tongplu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