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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라이언 파크에서 신화를 만나다

  • 디지틀조선일보
기사입력 2017.05.30 16:55
  • 멀라이언 파크에서 신화를 만나다

    싱가포르의 상징으로 사자 머리에 물고기 몸을 한 신화 속 멀라이언 이미지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 멀라이언 파크에서 이 전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입에서 물을 내뿜는 멀라이언상은 높이가 8.6미터이고 무게가 70톤입니다.

    멀라이언의 몸은 옛 자바 말로 '바다 마을'을 뜻하는, 테마섹(temasek)이라고 불리던 한 어촌 마을에서 시작한 싱가포르의 기원을 상징합니다.

    머리는 싱가포르의 원래 이름인 싱가푸라(Singapura) 또는 말레이어로 '사자 도시'를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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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모습이므로 싱가포르를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보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 장인인 림낭셍(Lim Nang Seng)이 만든 이 멀라이언상은 당시 수상인 리콴유가 싱가포르 방문자들을 환영하기 위해 1972년 9월 15일에 싱가포르강 어귀에서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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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1997년에 에스플러네이드 다리가 완공되면서 이 멀라이언상의 모습이 가려지게 되었습니다.

    2002년, 멀라이언상은 원래 위치에서 120미터 떨어진 지금의 멀라이언 파크, 즉 더 풀러톤 호텔(The Fullerton Hotel)이 앞에 있고 마리나 베이(Marina Bay)를 마주보는 곳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공원에는 작은 멀라이언상도 있습니다. '멀라이언 새끼'라고도 알려진 이 동상은 높이가 2미터에 무게는 3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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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의 멀라이언상과 새끼 동상이 싱가포르의 공식 멀라이언상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입니다.

    여행 중에 나머지 동상도 찾아보세요.

    센토사(Sentosa)에 거대한 버전이 하나, 그랜지 로드(Grange Road) 근처의 투어리즘 코트(Tourism Court)에 하나, 마운트 페이버(Mount Faber)에 또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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