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피부미인이 될 수 있는 모닝 케어법이 따로 있나요?

한규리: 모닝 케어는 최대한 간단히, 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세안할 때는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밤새 내려앉은 먼지를 가볍게 헹궈주는 정도의 물세안을 추천합니다. 번들거릴 수 있는 T존 부위는 아침전용세안제인 아쿠아폼클렌징으로 가볍게 러빙하여 세안해도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부기가 심한 경우에는 발을 마사지하거나 손 지압점을 꾹꾹 눌러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차가운 마스크팩을 붙이거나 샤워기의 시원한 물로 피부 마찰을 주어 마사지 효과를 주는 것도 도움 됩니다. 시간은 대략 약 5~10분 정도가 적당한데 이는 피부 탄력을 높여주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전날 잠들기 바로 직전에는 물이나 음식 섭취를 삼가고, 물을 마시고 싶은 경우에는 잠들기 4시간 전에 천천히 나눠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 역시 잠들기 6시간 이전에 섭취하는 것이 피부와 몸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Q. 여름에는 힘들게 완성한 메이크업이 지워지기 십상입니다. 유분기나 다크닝 현상을 없애는 오후 피부관리법이 따로 있을까요?

한규리: 여름에는 피부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땀이나 유분기 때문에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고 거칠어질 수 있습니다. 여름철 피부관리법은 최대한 청결하게, 촉촉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정 메이크업 시에는 수분크림으로 먼지나 노폐물을 가볍게 닦아주고, 다시 수분크림을 덧발라 피부 상태를 촉촉하게 만든 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분이 충분히 함유된 CC쿠션을 바르면 다크닝 현상을 없앨 수 있는데 유분기가 많은 T존 부위는 파우더를 살짝 발라 유분기를 제거해주고, 다크닝 현상이 심한 곳에는 컨실러를 활용하여 부분만 집중 커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가급적이면 선크림과 메이크업 제품을 이중으로 바르기보다 썬케어 기능과 톤 보정 효과가 동시에 있는 제품 하나를 가볍게 바르는 것이 도움 됩니다.

Q. 지친 피부를 위해 저녁에 할 수 있는 피부관리법은 무엇이 있나요?

한규리: 매일 같이 피부 관리를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녁 시간에 피부 관리를 제대로 해주면 그다음 날까지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 메이크업을 지울 때는 먼저 아이앤립리무버를 사용해야 합니다. 화장솜에 리무버를 충분히 적시고 눈썹이나 눈두덩이에 약 10~15초가량 올려두었다가 가볍게 닦아내면 말씀하게 포인트 메이크업을 지울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메이크업을 지울 때는 클렌징워터나 클렌징크림, 클렌징오일을 사용하기보다 실크타입의 클렌징로션을 사용해서 피부 자극을 줄여야 합니다. 그다음 저녁전용세안제인 퓨리파잉폼클렌징으로 충분한 거품을 내어 2차 세안을 해야 합니다. 헹굴 때는 미지근한 물로, 손이 닿지 않도록 물을 탕탕 튀기듯 해야 합니다.

세안이 끝난 뒤에는 천연 보습막이 생성될 수 있도록 5~10분 뒤 수분 제품을 발라주어야 하며, 세럼이나 부스터를 추가로 덧바를 경우에는 건조한 부위만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도움 됩니다.

수분크림을 바를 때는 피부 흡수력을 높이기 위해 여러 번 나눠 바르고, 충분히 두드려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충분한 수분 공급 및 피부 탄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턱라인을 예쁘게 만들기 위해서는 주먹으로 턱선을 따라 가볍게 마사지해주면 됩니다.

한규리 원장 TIP 피부는 365일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매일 다른 피부 관리를 다르게 것이 맞습니다. 특히 밤사이에 정성들여 관리한 피부는 다음날 피부 컨디션을 좌우하기 때문에 아침에는 최소한의 기초케어와 최소한의 메이크업을 하고, 저녁에는 보습과 탄력을 유지시켜주는 꼼꼼한 케어가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각질 제거 및 피지조절에 효과적인 버블마스크팩,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을 차단하는 CC쿠션, 자외선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진정크림 아이스수딩젤크림, 색소 침착을 막는 미백 마스크팩은 여름철 필수 뷰티아이템으로 손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