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평균 점심값이 6100원으로 2016년 6370원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이어 직장인의 평균 점심값이 줄어든 요인 중에는 편의점 이용이나 도시락을 싸 오는 직장인이 늘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직장인이 꼽은 점심을 해결하는 방법과 선호하는 점심 메뉴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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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직장인 평균 점심값은 2009년 5193원을 시작으로 2012년 6007원, 2015년 6566원으로 매년 올랐다. 하지만 2016년 평균 점심값이 6370원으로 집계되면서 7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고, 2017년에는 6100원으로 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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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는 곳에 따라 평균 점심값은 큰 차이를 보였다. '회사 근처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는 직장인들은 점심값으로 평균 7050원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는 2016년(7,816원)에 비해 약 1,000원가량 낮은 수준이다. '구내식당에서 먹는다'는 직장인의 평균 점심값은 5510원, '도시락을 싸오는' 직장인들은 평균 4,870원, '편의점 등에서 사 온다'는 직장인들은 평균 4,840원의 점심값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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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회사 근처 음식점에서 먹는다' 가 44.8%, '구내식당에서 먹는다'는 33.6%였다. 이어 '편의점 등에서 사 온다' 9.8%, '도시락을 싸온다' 8.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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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근처 음식점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점심 메뉴 1위는 '백반'으로 49.1%가 꼽았다. 이어 '김치찌개' 37.2%, '제육볶음' 30.0%, '돈가스' 24.3%, '된장찌개' 22.6%, '면' 21.3%, '순댓국' 19.9% 등의 순이었다.
-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한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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