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강렬해지면서 선글라스를 찾는 계절이 왔다. 선글라스의 용도는 단순히 멋 내기만이 아닌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기능도 있다. 하지만 선글라스에도 수명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선글라스 렌즈 표면에서 UV 차단 코팅이 있는데 이것이 2~3년이 지나면 벗겨지면서 자외선 차단 효과가 낮아진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선글라스의 수명은 짧아질 수도 길어질 수도 있다. 선글라스를 오랫동안 쓰는 관리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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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지고 서늘한 곳에서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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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는 온도가 높은 곳에서 보관하게 되면 렌즈가 팽창되어 UV 차단 코팅이 벗겨져 자외선 차단 효과를 잃게 된다. 프레임 역시 열에 의해 변형될 가능성이 있어 그늘진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차 안에 선글라스를 두는 것은 렌즈의 균열과 변형을 부르는 등 최악의 관리법으로 꼽힌다.중성 세제로 세척 후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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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활동 후 선글라스 렌즈를 바로 마른 천으로 닦으면 모래나 먼지, 땀 등에 의해 흠집이 생기기 쉽다. 선글라스 렌즈의 올바른 세척법은 중성세제를 푼 물에 선글라스를 씻고 흐르는 물로 씻어 낸 뒤 마른 천으로 닦는 것이다. 선글라스 렌즈는 알칼리성에 취약하니 비누나 샴푸로 씻어내면 오히려 손상을 줄 수 있으며, 화장지나 물티슈로 닦는 것도 렌즈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렌즈가 위로 향하게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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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대로 선글라스의 생명은 렌즈이다. 선글라스를 케이스에 보관할 때 렌즈가 바닥을 향하게 되면 케이스와의 마찰 때문에 손상을 입기 쉬우므로 렌즈가 위를 향하게 보관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케이스에 방습제를 넣는 것도 보관 팁이다.손상 여부 체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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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에 선글라스를 비춰보면 육안으로 렌즈의 스크래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근처의 안경점에서 자외선 차단율을 측정할 수도 있다.
- 임소민 limj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