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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버러의 와인

  • 디지틀조선일보
기사입력 2017.05.04 17:20
  • 말버러의 와인
    말버러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주요 와인 생산지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소비뇽 블랑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 말버러의 와인
    말버러에서 와인이 생산되기 시작한 것은 이곳 토양이 와인용 포도 재배에 알맞다는 것을 발견한 1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개척자들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강렬한 소비뇽 블랑 와인을 이곳에서 생산할 수 있음을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와이라우 강 유역을 마오리어로 “케이 푸타 테 와이라우"(Kei puta te Wairau)라고 한다. 구름에 구멍이 뚫린 곳이라는 뜻이다. 와이라우 강 유역을 메운 포도밭에서 뜨거운 한낮의 햇볕과 맑고 서늘한 밤, 특유의 토양이 어우러져 유달리 생동감 넘치는 맛과 향을 지닌 말버러 산 포도로 강렬한 풍미와 아로마가 넘치는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 말버러의 와인
    그러나 적합한 기후와 토양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즉, 토양과 포도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누구보다도 섬세하고 참을성 있게 자연의 리듬에 따라 일하는 와인메이커들이 있었다. 그 결과, 풍요로운 땅에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포도가 생산되고, 오후 내내 입안을 감도는 와인 향이 그 후 몇 년이 지난 후에도 추억으로 남는 강렬한 와인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와인과 함께, 이곳에서 만난 아름다운 풍경과 정열적인 사람들도 오래도록 여행의 추억으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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