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코리아가 20~3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지출 현황'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결과, 하루 평균 용돈은 1만4800원이고, 지출 금액은 미혼자가 기혼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 직장인의 경우 하루 평균 1만3150원을 지출하고 있지만, 미혼 직장인들은 1만6790원을 사용했다.
-
직장인들의 주요 소비 항목은 '식비'가 57.1%로 많았고, 이어 출퇴근 시 사용하는 고정 '교통비' 57.0% 등이었다.
-
직장인들은 아깝다고 생각되는 지출 항목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69.3%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까운 지출 항목 1위에는 담배, 커피 등 '기호식품 구입비’가 28.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출퇴근 시 사용하는 고정 '교통비' 25.6%, '식비' 25.4%, 지각 택시비 등 '추가 교통비' 17.3%, '경조사 비용' 17.0% 등이 아깝다고 답했다.
특히 아깝지만 지출하는 이유로는 '어쩔 수 없이 지출해야 하는 항목이기 때문에'가 7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커피, 담배 등 '기호식품을 끊을 수 없어서', '동료들과의 친목도모를 위해', '업무상 필요해서' 등을 꼽았다.
-
직장인들은 또 현재 본인들의 소비 형태에 대해선 응답자의 61.8%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소비 형태에 만족하지 않는 이유로는 '버는 것에 비해 지출이 많아서'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정작 나를 위해 사용하는 비용이 적어서' 38.0%, '계획 없이 쓰는 것 같아서' 35.4% 등을 소비 행태에 대한 불만족의 주된 이유로 지적했다.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한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