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로컬들의 햇살맞이

  • 디지틀조선일보
기사입력 2017.04.26 14:16
- 루체른 호숫가 공원 풀밭에 앉아 여유롭게 맥주 한 잔, 일요일이면 바베큐도
- 봄바람 든 아이들 데리고 치즈마을로 소풍 떠나는 스위스 사람들
- 손잡을 핑계가 필요한 사이라면 스릴 넘치는 절벽 코스로
  • 스위스는 일반적으로 5월부터 10월까지를 여름 시즌으로 여긴다. 햇살이 좋아지고, 산 속의 눈도 모두 녹아 하이킹이 가능해지면서 본격적으로 햇살맞이를 하려는 이들이 도심지 공원이나 도시 외곽의 하이킹 코스로 모여든다. 로컬들이 광합성을 하기 위해 즐겨찾는 곳을 소개한다.


    1. 루체른(Luzern)의 부베뜨(Buv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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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젤리(Inseli)”는 루체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다. 이 작은 공원은 루체른 기차역 뒤에 있는 호수에 접해 있는데, 그늘도 잘 지고, 경치도 좋아 여름이면 현지인들이 모여 햇살맞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특히 스낵바가 4월부터 9월까지 오픈하는데, 저렴한 음료와 편안한 음악을 선보여 인기다. 데크 체어에 앉거나 풀밭에 앉거나, 테이블에 앉아도 루체른의 풍경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로컬들의 햇살맞이
    피크닉 장소도 마련되어 있고, 일요일이면 낮 4시부터 호숫가 바베큐가 열린다. 위치는 루체른의 베르프트슈테그(Werftsteg)를 찾으면 된다.


    2. 베른(Bern) 근교 치즈마을 에멘탈(Emmental)로의 소풍
  •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로컬들의 햇살맞이
    햇살이 좋아지면 마음 설레는 것은 아이들이 먼저다. 아이들이 있는 스위스 가족들은 소풍채비에 바쁘다. 그 중 인기 있는 곳이 바로, 에멘탈 치즈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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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른 근교에 있는 에멘탈러(Emmentaler)는 톰과 제리에 등장하는 구멍이 숭숭 뚫린 치즈의 이름으로, 이 치즈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구경해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알프스 구릉지대에 위치한 마을은 햇살 좋은 소풍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풍경도 선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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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장에서는 자신만의 크림치즈도 만들어 볼 수 있고, 한국어 가이드 투어 책자가 있어 더욱 편리하다.
    www.emmentaler-schaukaeserei.ch


    3. 봄 햇살 스릴 넘치게, 쉴트호른(Schilthorn) 비르그(Bi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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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7 로케이션으로 유명한 쉴트호른에는 스릴 넘치는 전망 코스가 있다. 중간 역, 비르그에서 깎아지른 알프스 봉우리들의 풍경을 짜릿하게 감상할 수 있다. 비르그에 내리면 스카이라인 워크(Skyline Walk)라는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 너머로 펼쳐지는 융프라우 지역의 눈부신 파노라마가 한 눈에 들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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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전망대에서 절벽을 따라 스릴 워크(Thrill Walk)라는 전망용 구조물이 이어진다. 스릴 워크 코스 중 약 20m 구간은 유리 바닥으로 만들어져 있어, 아찔한 알프스 절벽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9m 구간은 로프로 만들어진 다리이고, 8m 구간은 어린이들을 포함한 동심 가득한 어른들을 위한 기어서 통과하는 터널 구간으로 만들어져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알프스를 둘러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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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구간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코스가 이어지다가 다시 비르그 역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www.schilthor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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